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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봤다] 세상 밖으로 나온 던전앤파이터..."롯데월드몰을 덥게 만든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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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봤다] 세상 밖으로 나온 던전앤파이터..."롯데월드몰을 덥게 만든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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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넥슨에서 꾸준히 사랑받는 라이브 게임 지식재산권(IP) 중 하나는 바로 던전앤파이터(던파)야.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고, 중국에서는 더 큰 사랑을 받은 게임인데다 넥슨 매출의 효자 종목이기도 하지.

최근 넥슨이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게이머들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는 추세라는 것은 다들 알지? 던파도 게이머들을 위한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기획했더라고. 강남 팝업스토어에 이어 이번에는 롯데월드몰로 자리를 이동했어.

롯데월드몰에 마련된 넥슨 '던파' 팝업스토어. /사진=이소라 기자

롯데월드몰에 마련된 넥슨 '던파' 팝업스토어. /사진=이소라 기자


40대라 '라떼는~'을 자주 외치는 워킹맘 기자인 '라떼워킹맘'은 던파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사람이야. 기자 생활을 하면서부터 던파로 진행되는 리그를 오랫동안 취재했거든. 그래서인지 이번 팝업스토어를 보며 추억을 떠올리게 되더라고.

아직 식지 않은 던파의 인기

일단, 사람이 정~말 많았어. 처음에는 롯데월드몰에 줄이 늘어서 있길래 명품 오픈런해서 구매하려는 사람들인가 싶었는데, 이게 다 던파 팝업스토어를 가려는 사람들이더라고. 역시 아직 던파의 인기는 식지 않았다니까.

롯데월드몰에 마련된 넥슨 '던파' 팝업스토어. /사진=이소라 기자

롯데월드몰에 마련된 넥슨 '던파' 팝업스토어. /사진=이소라 기자


내부에서도 던파 팝업스토어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북새통을 이뤘는데, 직원들이 통제를 위해 엄청 애쓰고 있더라고. 다행히도 게이머들이 통제에 잘 따라줘서 매우 질서 정연한 상태로 팝업스토어가 유지됨을 확인할 수 있었지.


롯데월드몰을 찾았다가 던파 팝업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현장 등록을 하는 사람도 눈에 띄었어. 아마도 30대~40대 게이머들이라면 한번쯤은 접해봤던 게임이니까,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을꺼야.

"게임 밖 던파는 어떤 모습일까"

이번 팝업은 얼마 전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공개된 신규 전직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었어. 여거너의 신규 전직인 '패러메딕'과 '아처의 신규 전직 '키메라'를 선보인 던파는 게임 내부를 현실로 옯겨 놓은 공간을 꾸며놨어.

롯데월드몰에 마련된 넥슨 '던파' 팝업스토어. /사진=이소라 기자

롯데월드몰에 마련된 넥슨 '던파' 팝업스토어. /사진=이소라 기자


다른 팝업에서 부채를 줬다면 짐이었을지도 모르겠는데, 롯데월드몰은 사람이 워낙 많다보니 시원하지 않았거든. 약간 더운 상태다보니 부채가 필수품이더라고. 이걸 미리 예측한 넥슨의 센스인가 싶었지.


아무튼 부채와 파우치, 안내도를 받고 나면 본격적인 체험이 가능해. 체험만 한다면 재미가 없지. 미션을 완료하면서 도장을 받을 수 있는데, 다양한 선물이 기다리고 있더라고.

팬덤 확장의 교과서

넥슨은 컬래버레이션은 정말 잘하는 회사잖아. 이번 팝업에서는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와 컬래버를 한 공간을 선보였더라고. 입장하자마자 볼 수 있는 공간이었는데 정말 잘 꾸며놨더라고.

롯데월드몰에 마련된 넥슨 '던파' 팝업스토어. /사진=이소라 기자

롯데월드몰에 마련된 넥슨 '던파' 팝업스토어. /사진=이소라 기자


드래곤 길들이기의 메인 캐릭터인 투슬리스의 다양한 버전을 볼 수 있었는데 정말 귀엽더라. 여기서 인증샷을 찍고 SNS에 업로드하면 넥슨 캐시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인승샷을 찍기 위해 줄을 선 모습이었지.


유니클로와의 콜라보도 빼놓을 수 없었지 팝업 행사장에서 제공되는 스노우메이지 일러스트를 롯데월드몰 내 유니클로로 가지고 가면 자신의 티셔츠나 에포백을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할 수 있더라고. 이정도면 콜라보의 제왕이라 해도 손색이 없지?

본격적으로, 게임을 즐겨보지

이제 본격적으로 게임밖의 던파 세상을 즐길 차례였어. 행사장 중심에는 참여형 콘텐츠가 다수 있었는데, '패러메딕, 작전을 실행한다'부터 시작해, '키메라의 큐브를 돌려줘!'와 '파핑파핑! 점핑점핑!' 등 다양한 미니 게임을 즐길 수 있었어.

롯데월드몰에 마련된 넥슨 '던파' 팝업스토어. /사진=이소라 기자

롯데월드몰에 마련된 넥슨 '던파' 팝업스토어. /사진=이소라 기자


'라떼워킹맘'은 이 중에서 줄이 가장 빠르게 줄어드는 '키메라의 큐브를 돌려줘!'를 체험해봤는데 도끼를 던져 화면에 맞추는건데 스트레스가 '확' 풀리더라고. 생각보다 미니 게임이 재미있어서 잘만들었다는 생각이 들더라.

롯데월드몰에 마련된 넥슨 '던파' 팝업스토어. /사진=이소라 기자

롯데월드몰에 마련된 넥슨 '던파' 팝업스토어. /사진=이소라 기자


'패러메딕, 작전을 실행한다'는 구조를 비롯해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미션을 수행하는 미니게임이었어. 목표 수행 시 인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받을 수 있어서 게이머들의 줄이 가장 길게 늘어선 공간이기도 했어.

"가장 치열한 공간, 굿즈를 사수하라"

던파 게이머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았던 공간은 어디였을까? 쿠폰이나 보상을 받는 공간? 아니야. 정말 신기하게도 돈을 가장 많이 쓰는 공간인 '굿즈'를 판매하는 곳에 사람이 가장 많았어.

롯데월드몰에 마련된 넥슨 '던파' 팝업스토어. /사진=이소라 기자

롯데월드몰에 마련된 넥슨 '던파' 팝업스토어. /사진=이소라 기자


원래 팝업은 두손 가득히 무언가를 받는 곳 아니야? 이곳은 두손 가득 돈을 들고 가서 쓰고 오는 공간인가 싶을 정도로 게이머들이 바구니에 굿즈를 쓸어담는 희귀한 장면을 볼 수 있었지. 개인적으로 사고 싶었던 굿즈가 벌써 품절이라고 하니, 던파의 굿즈 인기가 실감이 나지?

롯데월드몰에 마련된 넥슨 '던파' 팝업스토어. /사진=이소라 기자

롯데월드몰에 마련된 넥슨 '던파' 팝업스토어. /사진=이소라 기자


체험부터 선물, 굿즈로 꽉 채운 던파 팝업은 여기서 끝이 아니야. 아까도 소개했듯 롯데월드몰 내 유니클로를 비롯해 아쿠아리움에서도 던파를 만나볼 수 있거든. 게임 내 공간을 오프라인으로 옮긴 것도 모자라, 이를 현실에서 확장시킨 작업은, 성공적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앞으로도 넥슨이 이런 다양한 시도를 오프라인에서도 많이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야.

이소라 기자 sor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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