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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백년가게·백년소공인 100개사 신규 지정

뉴스1 이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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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백년가게·백년소공인 100개사 신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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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지정에 총 785개 업체 신청, 역대 최대 경쟁률 7.9대1 기록

인증현판·스토리보드 제공 및 판로, 홍보, 정책자금 등 다양한 연계지원



백년소공인 선정 현판식의 모습. /뉴스1 DB ⓒ News1 김경훈 기자

백년소공인 선정 현판식의 모습. /뉴스1 DB ⓒ News1 김경훈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랜 업력과 전통을 자랑하는 우수 소상공인의 성공모델 발굴·확산을 위해 2025년 백년소상공인 100개사(백년가게 50개사, 백년소공인 50개사)를 신규 지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백년소상공인은 장기간 사업을 운영하면서 지역사회에 기여한 바가 크고,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소상공인을 의미한다.

'백년가게'는 30년 이상 오랜 기간동안 한결같은 철학과 품질을 바탕으로 지역에서 신뢰를 쌓아온 음식점 및 도소매업체 등 소상인을 대상으로 한다.

'백년소공인'은 제조업종에서 15년 이상 숙련된 기술과 장인정신으로 사업을 지속해 온 소공인이다.

중기부는 2018년부터 '백년가게 및 백년소공인 육성사업'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우수 소상공인을 발굴·육성해 왔다. 신규 지정된 업체를 포함해 현재 전국의 백년가게는 1407개사, 백년소공인은 981개사로 늘었다.

이번 신규 지정에는 총 785개 업체가 신청해 7.9대1이라는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소상공인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는 장기간 지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우수 소상공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정부가 지정하는 명예로운 인증과 지원에 대한 높은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평가의 공정성과 현장성을 강화하기 위해 종전의 서류심사 및 현장평가 외에도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인지도 투표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업력뿐만 아니라, 경영지속 가능성, 제품·서비스의 우수성과 차별성, 지역사회 기여도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 평가하여 최종 100개사를 선정했다.


선정된 업체들에게는 '백년가게', ‘백년소공인' 인증 현판과 함께 창업이야기와 운영철학을 담은 스토리보드를 제공한다.

또한 소상공인 정책자금 및 컨설팅 우대, 강한소상공인 성장지원 및 스마트상점 기술보급 등 중기부 내 소상공인 지원사업(12개) 신청시 가점과 우선 선정 등의 우대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이 외에도 중기부는 금융기관(KB금융 등), 대기업(롯데웰푸드 등), 공공기관(코레일유통 등) 등과의 민·관 상생협력도 강화한다.


전용매장 구축 및 온·오프라인 플랫폼 입점, 동행축제 등과 연계한 우수상품 기획전 등 백년소상공인의 판로 개척과 브랜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연계지원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신규 지정된 백년소상공인에는 오랜 기간 자신만의 전통과 기술력을 갖추고 지역민과 소통하며 지역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는 업체가 다수 선정됐다.

△37년 역사의 차애전할매칼국수(부산 연제구) △32년 역사의 통도요(경남 양산) △함열상회(강원 속초) △현대미용학원(광주 서구) △명성정미소(경기 화성)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대건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선정된 업체들은 단순히 오래된 곳이 아니라 품질과 신뢰, 장인정신으로 꾸준히 성장해 온 소상공인의 자긍심"이라며 "백년소상공인이 지역의 대표 브랜드를 넘어 글로벌로 도약하는 100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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