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민주당 "불법 대북전단 살포, 강력규탄…엄중한 처분을"

머니투데이 오문영기자
원문보기

민주당 "불법 대북전단 살포, 강력규탄…엄중한 처분을"

서울구름많음 / 5.0 °
[the300]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과학기술혁신특위 위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과학기술혁신특위 비전 선포 및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1.31.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과학기술혁신특위 위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과학기술혁신특위 비전 선포 및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1.31.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더불어민주당이 인천 강화도에서 발생한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 "관계당국의 엄중한 처분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15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어제(4일) 새벽 한 민간단체가 강화도에서 대북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황 대변인은 "대북 전단 살포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나아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백해무익한 불법 행위"라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이어 "남북 간 확성기 방송이 중단되면서 신뢰 재구축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고,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북·미 대화에 의욕을 보이며 한반도 긴장 해소의 교두보가 마련될 전기"라며 "이런 와중에 불법 대북 전단을 살포해 군사적 긴장감을 높이려는 행태가 누구에게 도움이 되는가"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윤석열식 안보는 이제 끝내야 한다"며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면 코리아 디스카운트만 심화한다. 접경지역뿐 아니라 주식시장, 환율, 외환시장 그리고 금융시장을 넘어 실물경제에까지 심각한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했다.

.


황 대변인은 또 "백해무익한 불법 대북 전단 살포를 즉각 중단시켜야 한다"며 "관계당국은 민간단체의 불법 행위에 대해 항공안전관리법·재난안전법·고압가스안전관리법 등의 법령을 신속하게 검토하고, 엄중한 처분에 나서달라"고 밝혔다.

황 대변인는 끝으로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와 함께 한반도 평화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4일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 유관 부처에 예방과 사후 처벌 대책을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개최해 종합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살포를 진행한 민간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 위반 여부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고 했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