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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종로 동아미디어센터 채널A 오픈스튜디오에서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 진출자인 홍준표 후보가 토론장에서 방송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5일 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 등 이른바 ‘3대 특검’으로 윤석열 정부의 인사 다수가 처벌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홍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나라라도 속히 안정되었으면 좋겠다만 이재명 정권의 칼바람으로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을지”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죄지은 사람들이야 그 죗값을 당연히 받아야겠지만 무고한 희생자는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지난달 10일 미국 하와이로 떠났던 홍 전 시장은 곧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빅아일랜드의 한 달은 가없는 태평양을 바라보면서 두 가지 국민들에게 지은 죄를 속죄(贖罪)하고 앞으로 내 나라를 위해 내가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두 가지 죄를 “3년 전 사기 경선을 당하여 윤석열 정권을 탄생시킴으로써 그동안 나라를 혼란케 한 죄, 지난 대선 경선에서 똑같이 사기 경선을 당하여 이재명 정권을 탄생시킨 죄”라고 말하면서 “이제 내 나이 70대에 이르러 남은 인생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도 생각하는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온라인 소통채널 '청년의 꿈' 화면 캡처 |
홍 전 시장은 귀국 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 등을 통해 지지자들과 소통하며 정계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11일 자신의 온라인 소통 채널 ‘청년의 꿈’에서 ‘TV홍카콜라를 이용해 소통해달라’는 한 지지자의 요청에 “홍카콜라를 맞든 지 오래되었고 처음에는 직접 출연했으나 정치 일선에 나가면서 자제했는데 돌아가면 직접 라이브도 하고 활성화하겠다”고 답했다.
또 같은 날 다른 지지자가 ‘청년들과 국가의 백년대계를 논할 수 있는 싱크탱크를 만들어 주면 좋겠다’라는 바람이 담긴 글에 “그건 생각 중에 있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투데이/이난희 기자 (nancho090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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