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가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농장 진입로를 차단하고 있다. 홍성군 제공 |
충남 서산시 육용오리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가축방역당국이 확산 차단에 나섰다.
충남도와 서산시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 14일 고북면 육용오리농장에서 출하에 앞서 도 동물위생시험소에 검사를 의뢰했다가 에이치5(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확인됐다.
도 가축 방역당국은 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오리 2만8천마리를 살처분하는 한편 이 농장으로부터 반경 10㎞ 안에서 사육하는 가금류 22만여 마리의 이동을 제한했다. 또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이 농장에서 채취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의 고병원성 여부를 가리는 검사를 의뢰했다. 또 방역대에서 일제 소독을 시행했다.
홍순광 서산시 부시장은 “관계 기관과 함께 조류인플루엔자의 전파를 차단하고 있다”며 “관내 가금 농가는 자율적인 농장 소독을 실시하고 시민은 방역대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한겨레 후원하기]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민주주의, 필사적으로 지키는 방법 [책 보러가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