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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다리 불편해도 오토바이 탄다"...'동물농장' 안동의 라이딩견 '또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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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다리 불편해도 오토바이 탄다"...'동물농장' 안동의 라이딩견 '또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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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사진=SBS 'TV동물농장')

(사진=SBS 'TV동물농장')


15일 방송될 SBS 'TV동물농장'에서는 경북 안동의 골목을 오토바이로 누비는 특별한 강아지 '또꾸'와 배달 라이더 정미 씨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뒷다리를 쓰지 못하지만 언제 어디서든 정미 씨와 함께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는 이들의 아름다운 동행이 공개될 예정이다.

오토바이로 배달 일을 하는 정미 씨의 뒤편에는 늘 또꾸가 함께한다. 또꾸는 정미 씨의 소중한 반려견이자 환상의 듀오다.

정미 씨는 바쁜 와중에도 움직이기를 좋아하는 또꾸를 위해 공원에 가는 것을 잊지 않는다. 하지만 땅에 내려놓고 신나게 달려가는 또꾸의 뒷다리가 심상치 않은 모습이다. 알고 보니 또꾸는 태어날 때부터 뒷다리를 쓰지 못하는 강아지였다.

안락사 위기에 처해 있다는 또꾸의 사연을 SNS를 통해 접한 정미 씨는 주저 없이 또꾸를 데려왔고, 그날부터 둘의 동행은 벌써 6년째 이어지고 있다.

몸이 불편한 또꾸를 위해 배변, 목욕, 수면 등 정미 씨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으며, 꾸준한 재활 훈련 덕분에 또꾸는 이제 뒷다리에 조금씩 힘이 생겨 짧게나마 혼자서도 버틸 수 있게 됐다.


휠체어 바퀴가 다 닳을 만큼 정미 씨와 함께 어디든 누볐다는 또꾸는 몸이 불편해도 언제나 씩씩하게 지내며 오히려 정미 씨에게 더 큰 위로와 힘을 준다.

그런데 한 달 전부터 이 환상의 듀오에게 새로운 동행지가 생겼다. 굽이진 산길을 한참 달려 도착한 곳은 얼마 전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었던 마을이다. 정미 씨와 또꾸가 왜 이곳을 찾게 되었는지 그 사연이 공개될 예정이다.

함께하며 더 멀리 보는 환상의 듀오 정미 씨와 또꾸, 둘만의 아름다운 동행 이야기는 15일 오전 9시 30분 SBS 'TV동물농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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