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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이름을 올렸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맥스 먼시(3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김혜성(2루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이에 맞서는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중견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엘리엇 라모스(좌익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도미닉 스미스(1루수)-케이스 슈미트(3루수)-제라르 엔카나시온(우익수)-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앤드류 키즈너(포수)로 맞선다.
전날 열린 3연전 중 첫 경기에서 이정후가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반면 김혜성은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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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은 "경쟁자로서 이정후를 만나는 것은 매우 멋지고 재미있는 일이다. 이정후를 상대했을 때 매우 새로운 느낌이 들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정후는 스프링캠프에서 "경기장에서 경기가 시작된다면 서로에 대해 너무 많이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내면 일부엔 항상 김혜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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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트레이닝부터 밥 멜빈 감독으로부터 리드오프 겸 중견수로 낙점받은 이정후는 시범 경기 13경기에서 1홈런 5타점 타율 0.343으로 맹활약하면서 시즌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정규 시즌 도중 수비하다가 외야 펜스에 어깨를 부딪쳐 수술대에 올랐고, 불과 37경기 만에 시즌을 접게 됐다. 메이저리그 첫 시즌 최종 기록은 홈런 2개와 함께 타율 0.262, OPS 0.641이다.
긴 재활을 마치고 이번 시즌 돌아와 샌프란시스코가 기대하는 성적을 내고 있다. 주전 외야수이자 핵심 타자로 활약하며 67경기에서 6홈런 타율 0.275, OPS 0.776를 기록 중이다.
김혜성은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4억 원)에 계약했다. 보장 계약은 3년 총액 1250만 달러(약 184억 원)이며 이후 2년 계약 연장 계약 옵션이 포함돼 있다.
다저스가 기존 2루수였던 개빈 럭스를 트레이드하면서 김혜성을 주전 2루수로 활용할 의지를 보였으나, 타격이 문제가 됐다. 바뀐 타격 폼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하면서, 시범경기에서 타격 부진이 이어졌다. 시범경기에서 1홈런 타율 0.207(29타수 6안타), 3타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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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토미 에드먼의 부상으로 메이저리그에 콜업된 김혜성은 예상 밖 활약으로 '임시' 꼬리표를 떼고 다저스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현재 타율 0.391, OPS 0.993를 기록 중이며 내야수와 외야수를 소화하며 다저스엔 없어선 안 될 선수가 됐다.
한편 전날 경기에선 샌프란시스코가 6-2로 승리를 거두면서 다저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 샌프란시스코 선발은 랜던 룹, 다저스 선발은 클레이튼 커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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