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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방영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탈북민 배우 김아라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 갈무리 |
탈북민 배우 김아라가 자신의 외모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김아라·박순용 부부가 출연해 '선 넘은 부부들'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김아라는 과거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출연했으며 현재도 배우로 활동 죽이다. 그는 "탈북한 지 23년차다. 결혼은 2년밖에 안 됐다"고 설명했다.
김현숙은 '판빙빙 닮은꼴'이라고 김아라를 언급하며 "우리가 볼 때 예쁜데 북한에서도 미인상이냐"라고 물어봤다.
이에 탈북민 요리사업가 이순실은 "북한에서는 저 얼굴은 꽃제비. 못 사는 집 딸들이 저렇게 생겼다"라며 북한에서는 자신의 얼굴이 미인형이라며 격하게 반응했다.
탈북민 의사 조수아도 "북한에서는 저런 얼굴이 먹힌다"라며 김현숙을 가리켰고, 이순실은 "김정일 마누라처럼 생기지 않았냐"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아라는 "나를 좋다고 한 남자가 서른명이겠냐. 한 100명 정도 된다"고 입을 열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그는 어린 시절 아버지 가정폭력으로 얼룩진 가정사를 고백하면서 "좋은 남자를 만나기 위해 연애를 많이 했다"며 "많은 남자를 만나봐야 좋은 남자를 알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남편 박순용은 아내의 무수한 연애 경험에 "제가 세 번째 남자 정도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좀 충격받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주변 친구들이 제가 갑자기 결혼한다고 하는데 심지어 북에서 왔다고 하니까 월북하려고 하나 걱정했다"라며 "아내 사진을 보여줬더니 '월북해라', '간첩이어도 된다'고 하더라"라고 밝혀 모두를 폭소케 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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