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요약
尹, 45년 만의 뜬금 비상계엄 선포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밤 11시를 기해 비상계엄을 갑작스레 선포했다. 국회는 이후 비상계엄 해제에 나섰고, 윤 대통령은 다음 날 오전 4시 30분쯤 국무회의에서 계엄 해제안을 의결했다. 이후 각계에서 이를 규탄하는 시국선언이 이어졌지만, 7일 오후 김상욱·김예지·안철수 의원을 제외한 국민의힘 의원 105명이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해 끝내 불발됐다. 이에 반발한 시민들은 거리로 나와 "내란의 힘"이라는 구호와 함께 "윤석열을 탄핵하라"고 강하게 항의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14일 결국 가결되면서, 현직 대통령으로는 헌정사상 3번째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을 받게 됐다.
2024-12-21
압수수색 불발…남태령 고개 넘은 '尹 구속' 촛불
윤석열 대통령의 '12·3 내란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과 대통령실 경호처의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윤 대통령의 구속 등을 요구하며 트랙터를 몰고 상경하던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이날 남태령 고개 인근에서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은 도심 교통 마비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전농 측에 '제한 통고'를 하고 진입을 막았지만, 이 소식을 접한 시민들이 오후 응원봉과 '윤석열 체포' 피켓을 들고 남태령역을 찾으며 경찰 조치에 반발했다. 추운 날씨 탓에 현장 곳곳에는 손난로, 물, 김밥, 난방 버스 등 집회 인원들을 위한 후원이 이어졌다. 이틀간 밤샘 대치를 벌인 끝에 경찰이 차벽을 거뒀고, 이들은 결국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까지 행진해 윤 대통령 구속을 촉구했다. 시민들은 트랙터가 도로를 지나가자, 박수와 함께 큰 환호를 보냈다. 앞서 경찰 특별수사단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으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는 지난 17일 시도했던 경호처 서버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불발됐다.
2025-01-19
'내란 혐의' 윤석열 결국 구속…지지자들 폭동
내란 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결국 구속됐다. 윤 대통령은 체포영장 발부·체포·구속영장 청구에 이어 구속된 헌정사상 첫 현직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기록했다. 이를 접한 윤 대통령의 일부 지지자들은 서울서부지법에 침입해 난동을 부렸다. 이들은 법원 창문을 깨고 내부로 들어가 집기를 부수는 등 불법 행위를 했다. 앞서 공조수사본부(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경찰)의 체포영장 집행에 반발한 윤 대통령은 15일 체포됐다. 이후 재판을 받으면서도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되레 부하들에게 책임을 미루거나 궤변으로 일관해 논란이 됐다. 윤 대통령은 3월 9일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석방됐다. 검찰 또한 항소하지 않고 법원의 결정을 수용했다.
지난 4일 취임한 이재명 대통령은 첫날부터 야근을 하며 본격적인 국정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윤석열 전 정부에서 임명된 각료들과 함께 국무회의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일하는 정부'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3년 만에 정권을 내준 국민의힘은 당의 방향성조차 확립하지 못한 채 내부 잡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둘러싸고 계파 간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이번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정부 출범으로 이어진 주요 국면들을 언론 보도 중심으로 정리해봤습니다.
2024-12-03尹, 45년 만의 뜬금 비상계엄 선포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밤 11시를 기해 비상계엄을 갑작스레 선포했다. 국회는 이후 비상계엄 해제에 나섰고, 윤 대통령은 다음 날 오전 4시 30분쯤 국무회의에서 계엄 해제안을 의결했다. 이후 각계에서 이를 규탄하는 시국선언이 이어졌지만, 7일 오후 김상욱·김예지·안철수 의원을 제외한 국민의힘 의원 105명이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해 끝내 불발됐다. 이에 반발한 시민들은 거리로 나와 "내란의 힘"이라는 구호와 함께 "윤석열을 탄핵하라"고 강하게 항의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14일 결국 가결되면서, 현직 대통령으로는 헌정사상 3번째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을 받게 됐다.
2024-12-21
압수수색 불발…남태령 고개 넘은 '尹 구속' 촛불
윤석열 대통령의 '12·3 내란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과 대통령실 경호처의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윤 대통령의 구속 등을 요구하며 트랙터를 몰고 상경하던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이날 남태령 고개 인근에서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은 도심 교통 마비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전농 측에 '제한 통고'를 하고 진입을 막았지만, 이 소식을 접한 시민들이 오후 응원봉과 '윤석열 체포' 피켓을 들고 남태령역을 찾으며 경찰 조치에 반발했다. 추운 날씨 탓에 현장 곳곳에는 손난로, 물, 김밥, 난방 버스 등 집회 인원들을 위한 후원이 이어졌다. 이틀간 밤샘 대치를 벌인 끝에 경찰이 차벽을 거뒀고, 이들은 결국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까지 행진해 윤 대통령 구속을 촉구했다. 시민들은 트랙터가 도로를 지나가자, 박수와 함께 큰 환호를 보냈다. 앞서 경찰 특별수사단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으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는 지난 17일 시도했던 경호처 서버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불발됐다.
2025-01-19
'내란 혐의' 윤석열 결국 구속…지지자들 폭동
내란 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결국 구속됐다. 윤 대통령은 체포영장 발부·체포·구속영장 청구에 이어 구속된 헌정사상 첫 현직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기록했다. 이를 접한 윤 대통령의 일부 지지자들은 서울서부지법에 침입해 난동을 부렸다. 이들은 법원 창문을 깨고 내부로 들어가 집기를 부수는 등 불법 행위를 했다. 앞서 공조수사본부(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경찰)의 체포영장 집행에 반발한 윤 대통령은 15일 체포됐다. 이후 재판을 받으면서도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되레 부하들에게 책임을 미루거나 궤변으로 일관해 논란이 됐다. 윤 대통령은 3월 9일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석방됐다. 검찰 또한 항소하지 않고 법원의 결정을 수용했다.
2025-04-04
결국 전원 일치로 尹 탄핵…조기 대선 돌입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11시 22분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에서 재판관 8명 전원 일치 의견으로 파면 결정을 내렸다. 지난해 12월 14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의결된 지 111일 만이다. 이에 따라 정국은 60일 간의 조기 대선 체제에 돌입했다. 윤 전 대통령은 파면 선고를 받은 지 일주일 만에 서울 한남동 관저를 떠나 서초동 사저로 복귀했다. 불명예스러운 퇴거였지만, 윤 전 대통령은 웃으며 자신을 응원하는 지지자들을 끌어안거나 악수하고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는 등 지지에 화답하기도 했다.
2025-04-16
6일간 수돗물 228톤 사용…'윤 어게인 신당' 해프닝도
김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날 서울아리수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는 탄핵 이후인 이달 4일부터 10일까지 관저에서 총 228.36t의 수돗물을 사용해 하루 평균 32.6t의 수돗물을 사용했다. 이는 매일 최소 28t에서 최대 39t의 물을 소비한 것으로 이 기간 사용한 수도요금은 2인 가구 한 달 사용량의 '16배'에 달하는 총 74만 6240원에 달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의 두 번째 형사 재판이 21일 열린 가운데 이날 법원의 허가에 따라 피고인석에 앉은 윤 전 대통령의 영상과 사진이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해당 재판부는 지난 14일 열린 윤 전 대통령의 첫 정식 형사재판을 앞두고 언론사들의 법정 촬영을 불허해 특혜 논란이 일기도 했다.
2025-05-03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로…한덕수도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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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이날 제5차 전당대회에서 최종 대선후보로 선출됐다. 김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선 긋기'를 해야 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윤 전 대통령 출당 등에 대해 아직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또, 과거 사랑제일교회 전광훈씨와 공동으로 창당한 자유통일당과 관련해선 "당 대표가 누군지도 모른다"면서도, '반(反)이재명 빅텐트'를 최대한 넓게 쳐야 한다는 취지로 연대 여지를 열어뒀다. 전날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무소속 예비후보)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윤창원 기자
2025-05-10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잡음…새벽 쫓겨났다가 뒤집기도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의 단일화를 두고 연일 잡음이 이어진 가운데, 국민의힘은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당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를 연달아 열고 김문수 후보의 대선 후보자 자격을 박탈했다. 국민의힘 홈페이지에는 이날 새벽 2시쯤 대선 후보자 등록 신청 공고가 올라왔고, 신청 제한 시간은 새벽 3시부터 4시까지 단 1시간에 불과했다. 안철수 의원은 "쿠데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후보 약탈교체로 자폭" 등의 비판이 이어졌다. 다음날 시행된 당원 투표에서 '후보 교체' 반대 의견이 많이 나와 교체 안건은 결국 부결됐다. 이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번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은 격렬한 논쟁과 진통이 있었지만, 여전히 건강함을 보여줬다"고 갑자기 입장을 표명하자, 한동훈 전 대표는 "오늘처럼 윤 전 대통령이 결코 선거에 도움 안 되는 공개 메시지를 계속 내면서 당에 관여하려는 상황에서는 출당 조치가 필요하다"고 반발했다.
2025-05-17
尹 탈당…부정선거 영화 관람에 '부글'
윤석열 전 대통령은 6·3 조기대선을 2주 앞둔 이날 국민의힘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윤 전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떠난다"며 "그동안 부족한 저를 믿고 함께 해주신 당원 동지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후 윤 전 대통령은 21일 서울 동대문구 한 영화관을 찾아 부정선거 의혹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를 관람해 논란이 됐다. 윤 전 대통령이 내란 재판을 제외하고 공개 행보에 나선 것은 파면당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국민의힘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윤 전 대통령을 향해 "계엄에 대한 반성과 자중할 때"라고 직격했다.
2025-05-27
이준석 망언…"10년간 대통령 되겠다는 말 안해야"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간 마지막 TV 토론회에서 이준석 후보가 이날 여성의 신체를 언급하며 폭력적인 표현을 인용해 논란이됐다. 권영국 후보는 "처음 들어보는, 귀를 의심케 하는 발언이 이런 자리에서 나올 줄 몰랐다"며 "너무나 폭력적이다. 토론을 누가 듣고 있는지 단 한 번이라도 생각했다면 할 수 없었을 발상이다. 이 후보의 즉각 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용주 맥정치사회연구소장은 "향후 10년간은 대통령이 되겠다고 주장할 수 없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이 후보는 뒤늦게 "불편할 국민들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고, 그에 대해 심심한 사과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과거 대선 후보 TV토론회에서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향해 '돼지 발정제' 관련 문제를 제기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본인 행위의 정당성을 주장하기도 했다.
2025-05-31
또 등장한 尹…"국민의힘에 얼씬도 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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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날 전광훈 목사가 주도한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 집회에서 대독 메시지로 김 후보를 지지 선언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동호 전 여의도연구원 상근부원장을 통해 "이 나라의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고 이 나라를 정상화하기 위해 6월 3일 반드시 투표장에 가서 김 후보에게 힘을 몰아주기를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윤 전 대통령을 향해 "국민의힘 근처에 얼씬도 하지 말길 바란다"고 선을 그었다. 같은 날 탐사보도 매체 뉴스타파는 리박스쿨이 서울교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리박스쿨 강사를 학교에 투입했다고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리박스쿨이 특정 대선 후보들을 비방하는 댓글 공작 참여자들에게 창의체험활동지도사 자격증을 발급해주고 이들을 늘봄학교 강사로 채용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2025-06-03
결국 무산된 단일화…李대통령 역대 최다 득표로 '당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에게 수차례 단일화 러브콜을 보냈지만, 결국 이 후보가 대선을 완주하면서 단일화가 불발됐다. 이날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씨가 투표장에서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김문수 후보는 선거 기간 윤 전 대통령과의 거리 두기에 실패하고, 보수 진영 단일화도 이루지 못했다. 이날 결국 이재명 대통령이 역대 최다 득표수(1728만 7513표)를 받으며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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