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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유일한 월드 클래스가 떠나려고 해" 토트넘 부주장, 의미심장 게시물→팬들은 걱정 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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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유일한 월드 클래스가 떠나려고 해" 토트넘 부주장, 의미심장 게시물→팬들은 걱정 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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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SNS 게시물이 화제다.

영국 'TBR 풋볼'은 14일(한국시간) "토트넘 팬들 사이에서 로메로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토트넘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시즌 초반부터 부상자가 속출하더니 프리미어리그에서 11승 5무 22패를 기록하며 17위에 그쳤다. 잉글랜드FA컵과 EFL컵에서 각각 32강, 4강에서 탈락했다.

그래도 반전이 있었다. 토트넘은 지난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0으로 승리했다. 2007-08시즌 이후 17년 만에 공식 대회 우승이다. 동시에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까지 얻었다.


그러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됐다. 토트넘은 지난 7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논의 끝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다"라고 발표했다. 이를 두고 여러 의견이 오가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토트넘 선수단은 수뇌부의 결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TBR 풋볼'에 따르면 미키 판 더 펜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을 "이상한 결정"이라고 표현했다. 매체는 "선수들이 이번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를 잘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토마스 프랭크 감독 선임 발표 후 토트넘 부주장 로메로는 자신의 SNS를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그는 "처음부터 당신은 수많은 장애물 속에서도 길을 열어줬다. 그 장애물은 과거에도 존재했고 앞으로도 존재할 것"이라며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꺼냈다.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로메로는 구단과 팬들을 사랑하지만, 수뇌부의 본질을 꿰뚫어 보고 있다. 정말 대단하다", "그냥 수뇌부를 태그해라", "우리의 유일한 월드 클래스는 자신의 야망의 부합하지 못하는 구단에서 떠나려고 하는 것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로메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로메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4년간 모험에 마침표를 찍기로 결심했다.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나우엘 몰리나를 비롯해 로드리고 데 폴, 줄리아노 시메오네, 앙헬 코레아 등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장점을 이야기한 뒤 더욱 그랬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로메로도 지난 5월 한 매체와 인터뷰 도중 어디서 뛰고 싶냐는 물음에 "라리가에서 뛰고 싶다. 아직 내가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또 이루고 싶은 것에 대해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하는 게 최고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로메로의 행선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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