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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韓 대표 1번 시드는 젠지 품으로...T1-한화생명 2번 시드 놓고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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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韓 대표 1번 시드는 젠지 품으로...T1-한화생명 2번 시드 놓고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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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젠지e스포츠/사진=LCK 플리커

젠지e스포츠/사진=LCK 플리커


리그오브레전드로 치러지는 국제대회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첫번째 한국대표로 젠지e스포츠(젠지)가 선발됐습니다.

젠지는 1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MSI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대표 선발전 3라운드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한화생명)을 꺾고 1번 시드를 획득했습니다. 한화생명은 T1과 2번 시드를 놓고 15일 맞대결을 펼칩니다.

패패승승승의 신화, 젠지

젠지는 2025 LCK 정규시즌에서 18개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승승장구했습니다. 아직까지 젠지에게 패배를 안긴팀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2025년 젠지는 매섭고, 탄탄한 경기력을 가진 팀으로 거듭났죠.

하지만 이번 MSI LCK 대표 선발전에서 잠시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습니다. 한화생명과의 1번 시드 선발전인 3라운드에서 1, 2세트를 내리 내주며 벼랑끝에 내몰렸던 것입니다.

LCK 1번 시드가 되면 조편성에도 유리해집니다. 젠지는 이를 악 물었습니다. 그리고 내리 세 세트를 연달아 승리하면서 '패패승승승'이라는짜릿한 역전승을 만들어냈습니다.


T1도 역전승 일궈냈다

'여름의 팀'이라 불리는 kt롤스터(kt)의 연승 행진도 T1 앞에서는 무용지물이었습니다. 순위결정전부터 MSI LCK 선발전까지 이어지는 3연승. 승승장구하던 kt는 통신사 라이벌전으로 치러진 4라운드에서 T1에게 무릎을 꿇어야 했습니다.

두 팀의 분위기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T1은 연패에 빠져 있었고 kt는 승승장구하는 모습이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큰 무대에서 유독 kt에게 강한 면모를 보여온 T1은 이번에도 그 힘을 발휘하는 모습이었습니다.

T1/사진=LCK 플리커

T1/사진=LCK 플리커


첫세트를 내준 T1은 2세트부터 완전히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초반 교전에서 이득을 챙긴 T1은 상대에게 역전의 기회를 주지 않고 그대로 밀어 붙였습니다. 3세트에서도 '구마유시' 이민형의 빠른 성장덕분에 쉽게 승리를 따냈죠.


4세트에서 T1은 초반부터 이득을 챙겼습니다. 중반에 kt에게 주도권을 잠시 내주기도 했지만 이번에는 '도란' 최현준이 슈퍼 플레이를 펼치며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또 만났네"

kt를 제압한 T1은 15일 최종전인 5라운드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최종전인 5라운드에서 T1은 젠지에게 패한 한화생명과 2번 시드를 두고 맞대결을 펼칩니다.

2025년 LCK 정규시즌에서 한화생명은 T1을 상대로 2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최근 상대전적만 놓고 봤을 때는 한화생명이 유리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T1은 바로 전날 경기에서 승리하며 기세를 올린 바 있습니다. 이에 비해 한화생명은 젠지에게 패하며 기세가 다소 꺾여있죠. 과연 한화생명이 창단 후 첫 MSI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아니면 T1이 2번 시드를 획득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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