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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과거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었던 폴 로빈슨이 손흥민 매각을 반대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은 14일(한국시간) "로빈슨은 토트넘이 올여름 사우디아리비아에 손흥민을 팔지 않을 수 있는 이유를 제시하며 대신 계약 연장을 제안할 수 있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최근 손흥민의 이적설이 쏟아지고 있다. 차기 행선지로 사우디아라비아가 거론되는 상황. 영국 '더선'은 "토트넘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올여름 엄청난 제안이 들어온다면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을 고려할 수도 있다"라며 "토트넘은 손흥민 이적으로 발생할 막대한 자금을 활용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 투자자들은 손흥민을 영입 대상으로 지목했다"라며 "리그 수뇌부는 손흥민이 동아시아 시장의 새로운 관문을 열어줄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라고 더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사우디 프로 리그 구단들은 오는 여름 새로운 국가 출신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 열의를 보이고 있다"라며 "이는 새로운 관중을 유치하고 국제 TV 중계권을 판매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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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TBR 풋볼'은 "토트넘은 손흥민 이적에 열려 있다. 그가 떠나기로 결정한 경우 길을 막지 않을 예정이다"라며 "알 힐랄이 손흥민 영입에 뛰어들었다. 이들은 빅터 오시멘 영입에 실패한 뒤 손흥민에게 접근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았기에 기다려보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지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0차전 쿠웨이트와 경기 후 자신의 이적설에 대해 "일단은 계약이 남아 있다. 여기서 어떤 말을 하는 것보다 기다려 보는 게 맞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나도 궁금하다. 미래를 생각하기보다는 현재 위치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앞으로 어디에 있든 항상 최선을 다하고 노력해야 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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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폴 로빈슨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지난 12개월 동안 훌륭한 영입을 했다. 이제는 젊은 선수들을 보고 있다. 남미 시장이 활용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출신 선수들이 돈을 벌기 위해 향하는 은퇴 리그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점점 더 좋아지고 강해지고 있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현금화하는 건 현명하지 않을 수도 있다. 손흥민이 스쿼드에 가져다주는 가치, 라커룸에서 영향력, 선수들 사이에서 명성, 팬들과 관계를 보면 그렇다"라고 주장했다.
로빈슨은 "계약이 12개월 남은 상황에서 손흥민에게 구심점 역할을 맡기는 게 더 큰 가치를 가질 수 있다. 물론 토트넘의 마음을 흔들 수 있는 큰 제안이 있다면 다른 이야기다. 하지만 상업적 가치와 그가 12개월 동안 팀에 가져다주는 걸 고려했을 때, 그가 계약을 1년 더 연장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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