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18일 오후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확인된 인천 강화군의 한 육용종계 농장 입구에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관계자들이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2024.11.18. amin2@newsis.com /사진=전진환 |
충남 서산의 한 오리 농가에서 고병원성 AI(조류 인플루엔자) 의심 항원이 검출됐다.
서산시는 14일 오후 1시30분쯤 고북면 한 육용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의사 환축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은 전날 오후 동물위생시험소에 출하 전 검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됐다.
현재 이 농장은 총 14동 축사에서 육용 오리 2만8000여마리를 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산시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검사를 의뢰해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사육 중인 모든 오리를 살처분할 계획이다.
시는 또 농장주의 농장 밖 출입을 금지하고 반경 10㎞ 116개 농가에 이동 제한을 명령했다. 농장 주변 3㎞ 방역대 내에는 17개 농가가 164마리의 가금류를 기르고 있다. 10㎞로 확대하면 총 116개 농가에서 20만432마리를 사육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산시 관계자는 "현재 해당 농가 주변 500m 내에는 다행히 가금 농가는 없다"며 "오늘 밤새 50여명 용역업체 인력을 투입해 살처분에 나서 내일쯤 끝날 것 같다. 추가 발생이 없도록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농장은 지난해 11월25일 AI가 발생한 적이 있다. 지난달에 재입식해 출하 전 검사 중 양성이 발생했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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