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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3연전에 초점을 맞추면서 김혜성과 이정후의 맞대결을 조명한 것이다.
MLB닷컴은 "바람의 손자와 혜성으로 알려진 두 선수는 메이저리그를 휩쓸기 전까지 KBO리그에서 가장 위대한 스타 중 두 명이었다"며 "두 선수는 같은 해, 같은 팀에 드래프트 됐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7시즌을 함께 보냈다"고 설명했다.
김혜성은 "경쟁자로서 이정후를 만나는 것은 매우 멋지고 재미있는 일이다. 이정후를 상대했을 때 매우 새로운 느낌이 들 것 같다"고 기대했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을 플래툰으로 기용하고 있는데, 이날 샌프란시스코 선발이 우완 로건 웹이 나왔다는 점에서 김혜성이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컸다.
그러나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아닌 마이클 콘포토를 선발 외야수로 선택했다. 콘포토가 좌익수로 선발 출전하면서 앤디 파헤스를 중견수로 옮겼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를 1번 타자 리드오프로 내세웠다.
김혜성은 지난달 4일 콜업된 뒤 한 달 동안 4할 맹타를 휘두르며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다저스 팀 내에서 한 자리를 차지했다. 다저스는 베테랑 크리스 테일러를 정리하면서 김혜성의 자리를 만들었다.
이번 달 타율은 0.316으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타율이 0.391로 4할에 가깝다. 또 공수주에서 안정적인 활약으로 활용 가치도 높다고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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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번 시즌 다저스에서 가장 부진한 타자 중 한 명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61경기에서 홈런이 4개에 불고하고 타율은 0.175에 그치고 있다. 일부 다저스 팬들은 우완을 상대로 김혜성이 라인업에서 빠지고 콘포토가 들어가 있는 날엔 로버츠 감독을 향해 잘못된 선택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문제는 콘포토의 고액 연봉 때문에 마냥 벤치에 둘 수 없다는 점이다. 이번 시즌 콘포토가 받는 금액은 1700만 달러로, 외야수 중에선 테오스카 에르난데(연봉 2200만 달러)에 이어 팀 내 2위다. 토미 에드먼(연봉 1480만 달러)보다 높으며 김혜성(410만 달러)의 네 배가 넘는다.
이날 경기에서도 부진했다. 8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콘포토는 3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타율은 0.172로, OPS는 6할 대가 무너져 0.591로 떨어졌다.
타선이 침체된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에 2-6으로 무릎을 꿇고 샌프란시스코와 함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선두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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