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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빅터 오시멘을 영입할 생각이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13일(한국시간) "사우디 알 힐랄이 제시한 어마어마한 제안에도 불구하고 오시멘은 최종적으로 거절했다. 이에 현재 새로운 클럽을 찾고 있는 상황이다. 나폴리 잔류 가능성은 거의 없다. 최근 오시멘은 맨유와의 협상을 재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맨유. 1호 영입으로 마테우스 쿠냐를 품었다. 그런데 여기서 멈출 생각이 없다. 기존 공격진인 라스무스 호일룬, 조슈아 지르크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모두 팔고 새로운 자원들로 대체할 계획. 브라이언 음뵈모와 빅토르 요케레스가 후보군에 포함됐다. 여기에 새로운 이름이 등장했다. 바로 오시멘이다.
1998년생인 오시멘은 현 시점 가장 핫한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다. 뛰어난 골 결정력, 빠른 스피드, 화려한 테크닉 등 공격수가 갖춰야 할 요소를 모두 겸비했다. 무엇보다 프로 무대에서 경험이 많고, 검증이 됐다는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나폴리에서의 활약이 엄청났다. 오시멘은 나폴리 통산 133경기 76골 13도움이라는 말도 안 되는 스탯을 쌓았다. 2022-23시즌에는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를 33년 만에 스쿠데토로 이끌었다. 동시에 리그 26골로 득점왕까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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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 구단과 마찰을 빚으며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를 떠났다. 오시멘에게 튀르키예 무대는 식은 죽 먹기였다. 입단과 동시에 주전을 확보하더니 리그를 폭격했다. 기록은 41경기 37골 7도움. 사실상 경기당 공격 포인트 1개는 무조건 쌓았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 팀을 찾아야 하는 오시멘. 애당초 사우디의 알 힐랄로의 이적이 유력했다. 기본적으로 오시멘이 고액 연봉을 요구했기 때문. 나이지리아 '스코어 나이지리아'는 "알 힐랄은 오시멘의 바이아웃 금액인 7,500만 유로(약 1,161억 원)를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다. 하지만 선수 측은 더 많은 금전적 보상을 요구하면서 협상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끝내 협상은 결렬됐다. 오시멘은 돈이 아닌 유럽 무대를 우선 순위로 삼았다. 따라서 유럽 내 팀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 펼쳐졌다. 맨유와 연결됐다. 선수 본인이 원하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오시멘은 최근 사우디 알 힐랄의 제안을 거절했고, 이번 여름 맨유 이적을 꿈꾸고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조건이 공개됐다. '풋 메르카토'는 "오시멘은 지난 5월 초, 맨유와 이적 조건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최신 보도에 따르면, 양측은 몇 주 전 논의했던 동일한 조건으로 다시 대화를 시작했다. 오시멘은 연봉 1,200만 유로(약 189억 원)을 요구 중이다. 이적료는 7,500만 유로(약 1,184억 원)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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