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토마스 프랭크 감독 선임 후 본격적으로 여름 이적시장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영국 중계채널 '스카이 스포츠'는 13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브라이언 음뵈모를 영입하기 위해 브런트퍼드와 초기 논의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음뵈모와 본머스의 앙투안 세메뇨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두 선수 모두 토트넘이 원하는 선수"라며 "음뵈모는 프랭크가 토트넘 감독으로 부임하고 이적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토트넘은 프랭크를 감독으로 선임했다. 앞으로 이적시장에서 잠재적인 영입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토트넘이 프랭크 감독을 선임하기 전에 음뵈모 영입을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 |
프랭크 감독은 지난 2019년부터 브렌트퍼드에서 최근까지 음뵈모와 함께했다. 둘은 스승과 제자 사이다.
카메룬 국적의 음뵈모는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프리미어리그 20골을 넘긴 첫 공격수다. 지난 시즌 리그 38경기에 모두 출장해 20골 8도움을 기록해 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로 발돋움했다.
2019년 여름 트루아(프랑스)에서 브렌트퍼드로 이적해 챔피언십부터 프랭크 감독과 함께 한 음뵈모는 2019-2020시즌 챔피언십 15골을 넣었던 것이 유일했던 잉글랜드 무대에서의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이었다.
그러다가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 이후 2022-2023시즌과 2023-2024시즌, 두 시즌 연속 리그 9골을 넣으며 가능성을 보였고 올 시즌 리그 20골이라는 어마어마한 결정력으로 빅클럽들의 주목을 받았다.
![]() |
음뵈모는 프랭크 감독의 축구를 잘 이해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토트넘에 합류하면 큰 전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현지에선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의 좌·우 측면 윙어로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 지난 11일 다음 시즌 프랭크 감독이 지휘할 토트넘의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다.
매체는 4-3-3 전략을 기반으로 예측했다. 먼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문을 지켰다. 페드로 포로, 마크 게히, 미키 판 더 펜, 데스티니 우도기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모르텐 히울만, 루카스 베리발, 에체베리 에제가 중원으로 나섰다. 그리고 음뵈모, 도미니크 솔란케, 손흥민이 공격진을 구성할 것으로 바라봤다.
![]() |
하지만, 일부 매체는 손흥민은 다음 시즌 프랭크 감독의 토트넘에서 선발 출전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지난 11일 프랭크 감독의 토트넘이 이적시장을 성공적으로 보내면 이뤄질 베스트 11을 살펴봤다.
포메이션은 4-3-3이다. 비카리오가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다. 페드로 포로, 게히, 판 더 펜, 우도기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로드리고 벤탄쿠르, 데얀 쿨루세브스키, 파페 사르가 중원에 이름을 올렸고 음뵈모, 솔란케, 앙투안 세메뇨가 공격진에 편성됐다.
![]() |
프랭크는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복잡하고 다양한 전술 훈련 체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감독 중 한 명이다. 기본 포메이션으로 3-5-2이나 4-3-3을 주로 사용한다. 경기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전술을 변화한다.
공격할 때 중앙보다 좌우 측면을 노리는 공격을 주로 한다. 오른쪽으로 공격을 전개하고 싶으면 우측 윙백과 측면 미드필더, 우측 센터백(스토퍼)를 위치해 수적 우위를 점한다.
또 스위퍼 키퍼를 기용해 골키퍼가 빌드업에 상당히 많이 가담한다. 롱 볼도 자주 보여주고 3선을 벗어나면 빌드업 템포가 상당히 빠른 경우가 많다.
![]() |
![]() |
손흥민의 주 포지션은 좌측 윙어다. 음뵈모는 우측 윙어다. 또 결정력이 좋아 스트라이커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손흥민과 포지션이 겹칠 일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 또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인 만큼, 결정력은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다. 두 선수가 함께 뛰면 상대 팀은 골문은 큰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
우려되는 단점도 있다. 두 선수 모두 좁은 공간에서 탈압박 능력이 뛰어난 편은 아니다. 또 수비 가담이 적극적인 편이 아니다. 특히 손흥민은 이제 32살에 최근까지 발 부상으로 고전한 만큼, 앞으로 왕성한 공, 수 가담을 기대하기 힘들다.
과연 음뵈모는 프랭크 감독을 따라 토트넘에 합류할지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사진=연합뉴스 / 미러 / 토트넘 홋스퍼 뉴스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