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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외인 에이스' 코디 폰세가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한화는 1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전날 경기가 비로 취소된 가운데, 13일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LG 임찬규가 하루를 더 쉬고 선발 등판하고, 한화는 황준서 대신 폰세를 내세우기로 했다.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로 기대를 모으는 경기다. 이날 경기 전까지 LG가 시즌 전적 40승1무26패로 1위, 한화가 40승 27패로 2위에 자리하며 두 팀의 경기차는 단 반 경기차. 주말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표가 바뀌거나, 경기차가 오히려 더 벌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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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와 한화는 지난 12일 나란히 40승 고지를 밟았다. 한화가 두산 베어스를 3-2로 꺾으면서 주중 3연전을 싹쓸이하며 33년 만에 시즌 40승 선착에 성공했다. LG는 43분 후 SSG 랜더스 상대 8-6 승리를 확정지으며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정규시즌 40승 선착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양대리그 제외 40차례 중 25차례로 62.5%.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은 100%였고,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40차례 중 20차례로 50%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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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한화 폰세는 '1위 경쟁팀' LG를 상대로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폰세는 현재까지 14경기에 등판해 90이닝을 소화, 패전 없이 9승, 평균자책점 2.20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과 승리 1위에 탈삼진도 119개로 1위에 자리하고 있다.
현재까지 9승을 기록한 건 폰세뿐이다. 그 뒤로 맞대결 상대인 임찬규를 비롯해 팀 동료 라이언 와이스, 오원석(KT), 박세웅(롯데), 라일리(NC)가 8승으로 공동 2위를 차지하고 있다. 14일 10승에 도전할 수 있는 선수 역시 폰세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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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전 한번 없이 9연승을 달리고 있는 폰세지만 최근에는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지난달 17일 SSG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18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KBO 역대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을 작성한 이후 4경기에서는 한 번 승리투수가 됐다.
물론 매 경기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제 역할을 했지만 그간 워낙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준 폰세였기에 상대적으로 아쉬운 기록이다. 직전 등판이었던 8일 광주 KIA전에서는 홈런 두 방을 허용하는 등 5이닝 5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최다 실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상대는 만만치 않다. 임찬규는 13경기 80⅓이닝을 등판해 8승2패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 중이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3월 26일 한화전에서 9이닝 완봉승을 달성했고, 지난달 27일 한화전에서도 7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올 시즌 한화전에서 2전 2승, 평균자책점 0.56으로 극강의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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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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