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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vs임찬규, 그런데 14일도 비는 온다…한화-LG 맞대결 성사될까?

스포티비뉴스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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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vs임찬규, 그런데 14일도 비는 온다…한화-LG 맞대결 성사될까?

서울흐림 / 23.4 °

[스포티비뉴스=대전, 맹봉주 기자] 선발투수들만 봐도 기대가 된다. 단 날씨가 도와줘야 한다.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가 1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경기를 펼친다. 이번 시즌 9번째 맞대결이다. 상대 전적은 LG가 5승 3패로 앞선다.

리그 2위 한화와 1위 LG다. 두 팀의 격차는 0.5경기. 한화가 LG를 잡으면 1, 2위가 바뀐다.

하지만 한 경기하기가 쉽지 않다. 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되며 장마가 야구장을 덮쳤다.

13일 양 팀 경기는 우천 취소됐다. 오후 3시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대전은 비가 그치지 않았다. KBO는 경기 시작 약 1시간 30분 전에 우천 취소를 결정했다. 빗줄기가 거셌고 잦아들 기미가 전혀 없었다.


자연스레 14일 한화, LG 선발투수들에게 시선이 쏠렸다. 한화는 기존 선발 로테이션대로 에이스 코디 폰세가 나선다. 폰세는 9승 무패 119탈삼진 평균자책점 2.20으로 다승, 탈삼진, 평균자책점 리그 1위다.


다만 최근 4경기에서 4실점 이상 경기가 두 번이다. 같은 기간 피홈런은 4개나 맞았다. 확연히 체력이 떨어진 모양새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휴식을 주려고 했으나 폰세는 던지길 원했다. 김경문 감독은 폰세 손을 들어줬다.

LG는 13일 선발 등판 예정이던 임찬규가 14일 나온다. 임찬규는 8승 2패로 폰세에 이은 리그 다승 2위다. 평균자책점은 2.80. 올 시즌 10개 팀 국내 선발투수 통틀어 단연 가장 인상적인 활약이다.



두 투수의 스타일은 확연히 다르다. 폰세가 155km를 훌쩍 넘는 강속구로 많은 삼진을 잡으며 타자를 힘으로 누른다면, 임찬규는 절묘한 제구와 다양한 구종으로 타자를 요리한다. 보는 팬들로선 비교하는 재미가 쏠쏠할 전망이다.

변수는 날씨. 14일에도 비 예보는 있다. 다만 오후 3시까지다. 4시부터 장마 전선이 벗어나며 비가 멈출 확률이 높다.

이날 경기는 오후 5시에 시작한다. 예보대로라면 경기는 할 수 있다. 다만 13~14일에 거쳐 쏟아진 많은 비에 한화생명볼파크 그라운드 상황이 어떻게 변했을지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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