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뉴스1 |
유럽은 세계적인 기술 혁명에서 뒤처지고 있다.
유럽에는 구글, 아마존, 메타와 같은 기업에 필적할 만한 기업이 없다. 애플의 시장 가치는 독일 주식시장 전체보다 크다. 유럽 대륙이 대형 테크 기업을 더 많이 창출하지 못하는 것은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로 여겨지며, 유럽 경제 침체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더 높은 관세가 경제 성장을 더욱 억제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이 문제는 더욱 시급해지고 있다.
투자가들과 기업가들은 유럽 테크 산업 성장의 장애물이 뿌리 깊은 것이라고 말한다. 소극적이고 위험을 회피하는 기업 문화, 엄격한 노동법, 숨 막히는 규제, 더 작은 벤처 캐피털 시장, 그리고 부진한 경제 및 인구 성장이 그것이다.
독일의 테크 기업가인 토마스 오덴발트는 지난해 1월 실리콘 밸리를 떠나 독일 하이델베르크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알레프알파에 합류했다. 이 회사는 인공지능(AI) 선두주자인 오픈AI와 정면으로 경쟁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오덴발트는 캘리포니아에서 거의 30년을 보냈지만 미국과 경쟁할 유럽의 거대 테크 기업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랐다. 그는 자신이 본 것에 충격을 받았다. 동료들은 엔지니어링 기술이 부족했다. 그의 팀원 중 누구도 스톡옵션을 가지고 있지 않아 성공에 대한 동기가 부족했다. 모든 것이 느리게 움직였다.
두 달 후 오덴발트는 회사를 그만두고 캘리포니아로 돌아갔다. "실리콘밸리에서 상황이 얼마나 빨리 변하는지 보면… 너무 빨라서 유럽이 그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을 것 같지 않아요." 그는 말했다.
(계속)
━
PADO 웹사이트(https://www.pado.kr)에서 해당 기사의 전문을 읽을 수 있습니다. 국제시사·문예 매거진 PADO는 통찰과 깊이가 담긴 롱리드(long read) 스토리와 문예 작품으로 우리 사회의 창조적 기풍을 자극하고, 급변하는 세상의 조망을 돕는 작은 선물이 되고자 합니다.
━
김수빈 에디팅 디렉터 subin.kim@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