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모·CJ ONE' 플랫폼 결합 시너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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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중은행들이 다양한 기업과 손잡고 '콜라보 통장'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브랜드와 결합해 우대금리와 각종 포인트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큰 금액을 예치하지 않아도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재테크로 활용해볼 만하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이 스타벅스와 함께 선보인 'KB별별통장'은 이달 초 판매 12만 좌를 돌파했다. 총 20만 좌를 한정으로 판매 중인 이 통장은 개설일로부터 1년간 300만 원 이하까지 기본이율 0.1%, 우대금리 1.9% 등 최고 연 2.0%의 이율을 제공한다.
기존 급여 이체 이력이 없는 고객에게는 별별통장으로 매월 합산 50만 원 이상 입금 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월 1매, 연 최대 12매가 제공된다. 통장을 스타벅스 계좌 간편결제 수단으로 연동하고 사이렌오더로 음료를 주문 시 ‘별 리워드’도 추가 지급된다.
삼성금융계열사인 삼성금융네트웍스와 협업해 출시한 '모니모 KB매일이자 통장'도 반응이 뜨겁다. 출시한 지 8일 만에 15만 좌가 신규 개설되면서 한도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이 상품은 삼성금융 통합 금융 플랫폼인 모니모 앱에서만 가입할 수 있으며 일일 잔액 200만 원까지 최대 연 4% 금리를 제공한다.
삼성카드·삼성생명·삼성화재 관련 자동이체 등록 등을 통해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고 모니모 미션에 성공하면 '모니머니'를 현금으로 전환돼 통장에 자동 입금된다. '매일이자받기' 기능을 통해 하루만 자금을 예치해도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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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은 현대백화점과 손잡고 '더현대하나더 적금' 출시했다. 6개월 만기 상품으로, 금리우대 쿠폰 등을 적용하면 최대 연 4.0% 금리를 받을 수 있다. 가입 금액은 매월 1000원 이상 최대 100만 원까지 납입 가능하며 납입 실적에 따라 6회차에 걸쳐 △커피 쿠폰 △더현대 전시회 할인 △백화점 포인트 △백화점 식당가 할인쿠폰 등 현대백화점에서 사용 가능한 다양한 비금융 혜택이 주어진다. 6회차 적금 내면 현대백화점 상품권 교환 시 사용 가능한 쿠폰이 제공된다. 쿠폰을 사용하면 만기 원금 금액만큼 상품권으로 교환할 때 4%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다.
지역생활 커뮤니티 대표 플랫폼 '당근'과 손잡은 '당근머니 하나통장'도 판매하고 있다. 당근페이의 선불 충전금인 '당근 머니'를 예금자 보호법에 따라 안전하게 보관하고 사용실적에 따라 최대 300만 원까지 최고 연 3.0%(세전)의 금리혜택을 매월 제공한다. 해당 상품은 선착순 57만 명까지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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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CJ올리브네트웍스와 제휴를 맺고 간편결제 연계형 상품인 'CJ PAY 우리통장'을 선보였다. CJ PAY 간편결제 서비스와 연계돼 선불 충전금이 자동 예치되는 입출금 통장으로, CJ ONE 앱을 통해 통장 거래내역 조회와 간편결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 통장은 1년간 200만 원 이하 잔액에 대해 최대 연 3.0% 금리를 제공한다. 기본금리 0.1%에 통장 개설 후 CJ PAY에 연결만 해도 최대 2.9%p의 우대금리가 추가된다. 이외에도 △CJ PAY 간편결제 이용 시 결제 금액의 최대 2%를 CJ ONE 포인트로 적립 △이체 및 인출 수수료 무제한 면제 △선불충전금의 안전한 예치 등 다양한 실용적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CJ ONE 앱에서만 가입 가능하며 출시를 기념해 통장을 개설하고 CJ PAY에 연결한 고객 전원에게 CJ ONE 2000포인트도 즉시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적립된 포인트는 올리브영, CGV, CU, 메가MGC커피 등 CJ ONE 제휴처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투데이/손희정 기자 (sonhj122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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