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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빅터 오시멘 협상을 재개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오시멘은 새로운 클럽을 찾고 있는 상황이며, 나폴리로의 잔류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워 보인다. 그는 맨유와의 협상을 재개한 상태다"라고 보도했다.
맨유가 올여름 공격진 개편을 선언했다. 2024-25시즌을 함께 한 라스무스 호일룬, 조슈아 지르크지가 저조한 득점력으로 낙제점을 받았다. 결국 처참한 성적으로 이어졌고 이에 맨유는 득점력을 책임질 확실한 스트라이커를 찾고 있다.
올 시즌 54골을 몰아친 요케레스가 유력해 보였다. 그러나 최근 상황이 복잡해졌다. 요케레스가 이적과 관련해 스포르팅과 갈등을 겪으면서 올여름 이적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양측 모두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며 빠른 관계 회복은 어려워 보이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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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공격진 보강을 원하는 맨유도 발 빠르게 대체자 물색에 들어갔다. 두산 블라호비치, 위고 에키티케 등 여러 후보가 물망에 올랐다. 그런데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아프리카 괴물 공격수 오시멘이었다.
1998년생 오시멘은 나이지리아 출신 스트라이커다. 오시멘은 피지컬, 기동력, 골결정력까지 삼박자를 두루 갖춘 월드클래스 공격수다. 최전방에서 활발한 전방 압박을 시도하고, 빠른 속도를 살려 배후 공간을 노리는 플레이가 일품이다.
오시멘은 볼프스부르크, 로얄 샤를루아, 릴에서 활약하며 주가를 올렸다. 이후 2020-21시즌 나폴리에 합류했다. 나폴리에서 오시멘은 완벽한 골잡이로 거듭났다. 특히 2022-23시즌 세리에 A와 유럽 무대를 뒤흔들며 공식전 39경기 31골 4도움을 몰아쳤다. 나폴리의 33년 만에 리그 우승에도 일조했다.
그러나 나폴리와의 행복은 얼마가지 못했다. 오시멘은 나폴리와 이적 관련 문제로 마찰을 빚었다. 이후 2024-25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를 갔다. 다른 리그에서도 오시멘의 폭발력은 여전했다. 공식전 41경기 37골 7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갈라타사라이 임대 생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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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이적이 유력하다. 이미 나폴리와 감정의 골이 깊어졌기에 타 리그 이적이 점쳐졌다. 그러나 쉽사리 이어지지 않았다. 가장 최근에는 알 힐랄과의 협상이 결렬됐다. 오시멘은 돈보다 유럽 경쟁력을 우선 순위로 삼으며 다시금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현재는 맨유와 접촉 중인 오시멘이다. '풋 메르카토'는 "우리의 취재에 따르면, 양측은 최근 들어 몇 주 전 논의됐던 조건을 바탕으로 협상을 재개했다. 해당 조건은 선수 연봉 1,200만 유로(약 190억 원)과 보너스 포함 이적료 7,500만 유로(약 1,180억 원)로 알려졌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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