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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초비상! '리그 20골' FW, 결국 스승 따라 토트넘행↑..."프랭크 감독 변수, 하이재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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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초비상! '리그 20골' FW, 결국 스승 따라 토트넘행↑..."프랭크 감독 변수, 하이재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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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브라이언 음뵈모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따라 토트넘 홋스퍼로 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음뵈모의 영입을 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행 협상을 가로챘으며, 브렌트포드와 잠재적 이적에 대한 협상을 시작했다"라고 보도했다.

1999년생 음뵈모는 카메룬 출신으로 공격수다. 트루아를 거쳐 브렌트포드에서 기량을 만개시켰다. 음뵈모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였다. 프리미어리그 38경기 모두 출전하며 20골 7도움을 뽑아냈다.

올여름 뜨거운 감자가 된 음뵈모는 맨유 이적 확률이 높았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10일 "맨유가 이번 주 음뵈모 영입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음뵈모는 올드 트래퍼드 입단을 결정했으며, 다른 구단들도 그의 선택을 알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음뵈모 본인도 평소 맨유행을 꿈꿔왔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그런데 유일한 변수가 있었다. 바로 음뵈모 스승인 프랭크 감독의 토트넘행이다. 토트넘이 프랭크 감독의 입김을 활용해 음뵈모를 동시에 영입할 꿈을 꾸고 있다. 영국 '더 선'은 "토트넘은 음뵈모와 프랭크 감독을 함께 영입하기 위해 브렌트포드에 7,000만 파운드(약 1,280억 원) 규모의 '더블 영입'을 노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소문에 불과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벤 제이콥스는 "다른 구단들처럼 토트넘도 음뵈모의 맨유 이적에 대해 알고 있다. 아니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으로 가는 것이 이 이적에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다"라고 단언했다.




그러나 음뵈모의 토트넘 하이재킹이 현실화 되고 있다. 토트넘은 프랭크 감독을 공식 선임했다. 이후 이적시장 계획을 수립 중인데 프랭크 감독이 정말로 음뵈모를 원하고 있다. 심지어 초기 접촉까지 마친 상태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이 브렌트포드의 음뵈모 영입을 두고 초기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랭크 감독이 북런던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음뵈모 영입과 관련해 긍정적인 신호를 받은 상태다. 특히 음뵈모는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하면서, 토트넘 이적에 더욱 매력을 느끼고 있다"라고 밝혔다.

'데일리 익스프레스'도 "프랭크 감독이 엔제 포스테코글루의 후임으로 토트넘 지휘봉을 잡으면서, 하이재킹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음뵈모는 브렌트포드에서 6년 동안 프랭크 감독과 긴밀한 관계를 쌓아왔으며, 프랭크 감독이 2019년 트루아에서 직접 그를 영입한 바 있다"라고 조명했다.



심지어 과거 맨유 출신 선수도 미디어를 통해 음뵈모의 토트넘행을 점쳤다. 2005년부터 2010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한 골키퍼 벤 포스터는 자신의 팟캐스트를 통해 "어려운 선택은 아니다. 5성급 호텔이냐 6성급 호텔이냐 정도의 차이다. 정말 열심히 훈련하면서 실력 향상도 기대하고 싶다면, 프랭크 감독이 있는 토트넘으로 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반면, 급여는 잘 받고 있지만, 훨씬 더 많은 압박감과 관심, 판단을 견뎌야 하고 최근 몇 년간의 기록을 보면 실패가 일종의 문화처럼 자리 잡은 팀에서 뛰고 싶다면, 맨유로 가면 된다"라며 친정팀 비판과 함께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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