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뉴스1 언론사 이미지

트럼프 "이스라엘 공격 미리 알아…이란은 늦기 전에 협상해야"

뉴스1 권영미 기자
원문보기

트럼프 "이스라엘 공격 미리 알아…이란은 늦기 전에 협상해야"

속보
與, 22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우선 상정

트루스소셜에 "다음 공격 더 잔혹할 것…협상하라" 밝혀

폭스뉴스 인터뷰 "미리 알았지만 미국은 관여하지 않았다" 강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5.06.10 ⓒ AFP=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5.06.10 ⓒ AFP=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 있기 전에 자신이 이를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알고는 있었지만, 관여는 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에 합의할 기회를 계속해서 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은 미국 덕에 많은 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들은 무기를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미 엄청난 죽음과 파괴가 있었지만, 이 학살을 끝낼 시간은 아직 남아 있다. 이미 계획된 다음 공격은 훨씬 더 잔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아무것도 남지 않기 전에 협상해야 한다. 너무 늦기 전에 그냥 협상 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보다 앞서 가진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는 자신이 이스라엘의 공격은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적어도 한 곳의 주요 중동 동맹국에 연락하여 공격이 있으리라는 것을 알려줬지만 미국은 관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주요 중동 동맹국은 요르단일 가능성이 높다.

요르단은 이란이 공격받을 때 자국 영공을 일시 폐쇄하고 자국 영공에 진입한 미사일과 드론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스라엘이 미국에 공격을 알려주고 미국은 요르단에 알려줘 이 공격을 알고 대비하고 있었다는 의미가 된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보복할 경우 미국과 이스라엘을 방어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도 말했다. 그는 이란은 핵무기를 가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면서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기를 희망했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미국이 이스라엘의 공격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ky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