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 솔로 월드투어 앙코르 파이널 공연 |
(MHN 윤지원 기자)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 솔로 월드투어 앙코르 공연이 팀 데뷔 12주년을 맞아 전 멤버가 한자리에 모인 특별한 무대로 펼쳐졌다.
손을 맞잡고 노래하는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좌)과 진(우) |
지난 13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HOPE ON THE STAGE' 파이널 콘서트에서는 제이홉을 비롯해 진, 정국이 무대에 올라 2년 8개월 만에 팬들 앞에서 팀 곡 '자메 뷔(Jamais Vu)'를 함께 선보였다.
특히 이날은 2022년 부산 콘서트 이후 멤버 일부가 한 무대에 오른 첫 사례로, 팬들로부터 폭발적인 함성이 터져 나왔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 솔로 월드투어 앙코르 파이널 공연 |
제이홉은 "멤버들이 다 군 복무를 끝내고 돌아오는 시점이 됐다"며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릴 게 정말 많을 것"이라며 팬들에게 기대를 당부했다. 정국은 "오랜만에 무대가 어색하고 떨린다"고 말했고, 진은 "팬들 앞에 서는 게 다시 떨린다는 걸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BTS 제이홉 솔로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에서 한 무대를 꾸미는 제이홉과 정국 |
이날 객석에는 RM, 지민, 뷔, 슈가도 참석해 멤버 전원이 한 공간에 모였다. 제이홉이 "오늘 공연에 멤버들이 와 있다. 사랑한다"고 인사하자, 멤버들은 손으로 하트를 그리며 화답했다.
정국은 전역 3일 만에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1위곡 '세븐(Seven)'을 선보였고, 제이홉은 피처링 파트를 함께 소화했다. 진은 신곡 '돈트 세이 유 러브 미(Don't Say You Love Me)'와 함께, 제이홉과 '봄날'을 듀엣으로 불러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13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방탄소년단 데뷔 12주년 기념 축제 '2025 BTS 페스타'(2025 BTS FESTA)가 열리고 있다 |
제이홉은 솔로 앨범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와 스페셜 앨범 '호프 온 더 스트리트(HOPE ON THE STREET)'의 수록곡을 통해 야망, 꿈, 기대, 상상, 소원의 다섯 파트로 구성된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이날 첫 공개된 신곡 '킬린 잇 걸(Killin' It Girl)'도 무대에 올렸다.
파이널 공연은 25개의 리프트와 LED, 불기둥, 물기둥 등의 무대 연출로 풍성하게 채워졌으며, 마지막 곡 '뉴런(NEURON)'과 불꽃놀이로 약 3시간에 걸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공연이 열린 고양 일대는 보랏빛 티셔츠와 굿즈를 착용한 전 세계 팬들로 가득 찼으며, '2025 BTS FESTA'도 함께 열려 페스티벌 분위기를 더했다.
팬들은 "방탄소년단은 우리에게 도덕성과 자기애를 가르쳐준 존재"라며 "이들과 팬들 사이의 유대는 그 무엇보다 특별하다"고 밝혔다.
사진 = 빅히트뮤직, 연합뉴스
<저작권자 Copyright ⓒ MHN / 엠에이치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