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이번 전화 회담에서 관세 협상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닛케이는 "각료급 관세 협상에 앞서 일본 측 입장을 이시바 총리가 직접 트럼프 대통령에게 다시 한 번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양국 정상은 지난달 23일과 29일에도 각각 3차, 4차 관세 협상을 앞두고 전화 통화를 했다. 일본 정부는 이번 G7 정상회의에 맞춰 열릴 미·일 정상회담에서 일정 수준의 협상 타결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미·일 6차 장관급 관세 협상을 위해 일본 측 협상 대표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이 13일 출국했다. 그는 출국 전 취재진에게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한 재검토를 강하게 요구하는 것은 바뀌지 않았다"며 "양국의 이익이나 이해가 합치하는 곳에서 최선의 합의를 하고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윤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