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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英 최고 공신력 '스카이피셜' 떴다…"토트넘 '프랑크 황태자' 영입 착수"→PL '20골 8도움' 공격수도 "맨유보다 스퍼스" 선호

스포티비뉴스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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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英 최고 공신력 '스카이피셜' 떴다…"토트넘 '프랑크 황태자' 영입 착수"→PL '20골 8도움' 공격수도 "맨유보다 스퍼스"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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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지난 7시즌간 브렌트포드 돌풍을 이끈 토마스 프랑크를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한 토트넘 홋스퍼가 본격적인 '새판 짜기'에 돌입한다.

프랑크 감독 체제에서 핵심 공격수로 활약한 브라이언 음뵈모(25) 영입을 위해 브렌트포드와 초기 논의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선수 역시 전임 감독과 재회를 강하게 원해 양측 협상이 의외로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적지 않다.

평소 공신력이 높기로 유명한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음뵈모 영입을 위해 브렌트포드와 초기 논의를 진행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음뵈모는 프랑크 감독이 토트넘 부임을 확정하면서 북런던으로 이적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스퍼스는 음뵈모와 더불어 AFC 본머스의 장신 윙어 앙투안 세메뇨 역시 영입 목록에 올려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카메룬 국가대표 공격수인 음뵈모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검증을 마친 공격수다. 브렌트포드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 머물던 2020년부터 뛴 그는 5년간 242경기 70골을 터뜨렸다. EPL에서만 뽑아낸 득점이 65골에 이르고 측면과 중앙을 오갈 수 있어 경쟁력이 높다.

음뵈모는 2021년 EPL 승격 꿈을 이룬 브렌트포드가 4시즌간 잔류를 이어 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간엔 이반 토니 파트너로서 입지가 두드러졌으나 올 시즌을 기점으로 환골탈태했다. 리그 38경기에 모두 나서 20골 8도움을 수확, 개인 득점 순위 4위에 이름을 올리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29골) 알렉산데르 이사크(뉴캐슬·23골)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22골)와 경쟁하는 수준까지 올라섰다.



프랑크 감독은 EPL에서 가장 다양한 전술과 디테일한 훈련을 강조하는 지도자로 꼽힌다. 경기 중에도 투톱과 스리톱을 즐겨 혼용하고 전방부터 강한 압박을 중시해 선수에게 왕성한 활동량을 주문한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프랑크 감독은 음뵈모를 자신의 전술을 가장 잘 이해하고 수행하는 공격수라 평하고 토트넘과 협상 과정에서 카메룬 윙어 영입을 강하게 요청했다. 현재 음뵈모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돼 있는데 브렌트포드는 레드 데빌스의 5500만 파운드(약 950억 원) 영입 제안을 거절하고 후속 협상을 준비 중이다.

음뵈모 영입이 현실화될 경우 올여름 토트넘 전방은 세대교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과 히샤를리송, 데얀 쿨루셉스키, 윌송 오도베르, 마티스 텔 등 기존 공격진 가운데 1~2명은 짐을 꾸려야 할 확률이 높다. 국내 팬들로선 아쉬운 전망이나 현지 유력지는 나이와 연봉이 가장 높고 에이징 커브가 우려되는 손흥민을 이적 대상 1순위로 거론한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2일 "토트넘 주장은 자신의 계약과 관련해 '무슨 일이 일어날지 기다려봐야 할 것'이라 말해 여지를 남겼다. 올해 32살인 손흥민의 계약은 1년밖에 남지 않았다. 그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적었다.

"올여름 토트넘의 새 사령탑으로 프랑크가 부임할 가능성이 유력하다. 실제 그가 다음 스퍼스 감독으로 임명된다면 (손흥민의 존재는) 신임 감독이 마주할 첫 번째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 역시 프랑크 감독 부임과 맞물려 손흥민과 토트넘의 결별을 암시하는 보도를 지난 9일 제기했다. 매체는 '프랑크호'가 추진할 스퍼스의 공격진 개편 방향을 전망하면서 “해당 과정에서 손흥민이 핵심 전력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불거졌다. 프랑크 감독은 브렌트포드 시절 함께한 공격수 음뵈모를 새로운 주축으로 데려올 계획을 세우고 있다” 분석했다.



축구계에서 최고 공신력을 자랑하는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측면 공격수는 26세에 전성기를 맞고 30세가 넘으면 수비수를 '제칠 수 있는' 능력이 급감한다. 1992년 7월생으로 차기 시즌 서른세 살을 맞는 손흥민의 경우, 윙어로서 전망은 사실 불투명한 셈이다. 실제 그는 지난해 리그 35경기 17골을 쓸어 담았지만 올 시즌 30경기 7골로 주춤했고 90분당 태클 성공 수 역시 하위 42%에 머물러 하향세가 완연했다.

높은 점유율과 고도로 정교한 롱패스를 끊임없이 전방으로 배달해 전개하는 활발한 역습, 잦은 스위칭 플레이를 강조하는 '프랑크표 축구'에서 손흥민보다 젊고 활동량이 왕성한 도미닉 솔란케, 오도베르, 텔 등의 중용 가능성이 더 크다는 전망이 현지에서 꾸준히 제기되는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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