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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들이 김민재 영입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충격적인 주장이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13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요 영입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리버풀도 김민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김민재에 대한 공식 오퍼는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보도했다.
올여름 김민재 거취가 초미의 관심사다. 시즌 초반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한 김민재는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많은 비판에 시달렸다. 이유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인한 경기력 저하였다. 적절한 휴식을 취해야 했지만, 부상 및 일정 같은 뮌헨의 사정으로 출전이 강행됐다. 결국 구단과 현지 언론의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김민재를 향한 자비 없는 비판은 점차 방출설로 번졌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11일 "김민재는 뮌헨에서 판매될 가능성이 높은 선수다. 뮌헨은 다른 팀들의 관심을 알고 있으며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28세 수비수를 떠나보낼 의향이 있다"라고 밝혔다.
김민재를 향한 해외의 관심이 뜨겁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세리에 A,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등 해외 각지 빅클럽들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맨유, 리버풀을 포함해 토트넘 홋스퍼, AC 밀란, 유벤투스, 알 나스르 등이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올여름 매물로 나온 김민재에 대해 아직까지 어떤 팀들도 공식 제안을 넣지 않은 것. 지대한 관심을 받으며 타 팀 이적이 수월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여러 팀들이 관심만 보낼 뿐 정작 김민재 영입에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독일 '빌트' 소속 크리스티안 폴크는 '커트오프사이드'와의 인터뷰에서 "김민재의 미래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선수 측과의 협상도 없었고, 어떤 제안도 들어오지 않았다. 뮌헨은 분명히 매각을 고려하고 있지만, 아직 공식적인 제안은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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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많은 기대를 안았던 맨유와 리버풀도 사실 김민재 영입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커트오프사이드'는 "맨유의 문제는 득점력 부족이다. 이미 울버햄튼의 마테우스 쿠냐를 영입했고, 브렌트포드의 브라이언 음베모도 유력한 타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가 김민재에게 실제로 오퍼를 넣을지는 미지수다"라고 주장했다.
리버풀도 마찬가지다. 매체는 "완전한 주전 센터백 라인이 존재하기 때문에 김민재가 백업 역할을 수용할 가능성은 낮다. 조 고메스는 부상 문제가 있고, 자렐 콴사 역시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을 필요가 있지만, 이런 이유로 김민재가 리버풀로 향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김민재가 벤치 멤버로 만족할 인물은 아니기 때문이다"라고 점쳤다.
결국 유일하게 확인된 관심은 사우디뿐이다. 실제로 몇몇 사우디 및 중동 현지 매체들에서 알 나스르가 김민재 영입 제안을 했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사우디 매체 'Hihi2'는 11일 "알 나스르가 올여름 김민재 영입에 임박했다. 김민재의 측근에 따르면, 알 나스르는 최근 며칠간 선수 측과의 협상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으며, 양측 모두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합의에 근접해가고 있다"라고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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