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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장마로 13일 SSG-롯데전 취소…14일 비오면 추신수 은퇴식 어떻게?

뉴시스 김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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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장마로 13일 SSG-롯데전 취소…14일 비오면 추신수 은퇴식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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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뤄질 경우 일정은 '추후 결정'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추신수가 7일 오후 인천 연수구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에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4.11.07. amin2@newsis.com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추신수가 7일 오후 인천 연수구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에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4.11.07. amin2@newsis.com


[인천=뉴시스]김희준 기자 = 14일로 예정된 추신수 SSG 랜더스 구단주 보좌역의 은퇴식에 이른 장마가 '불청객'이 될 가능성이 생겼다.

SSG 구단은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지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추신수 보좌역의 은퇴식을 실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른 장마가 찾아왔다.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던 SSG와 롯데의 경기는 비로 인해 취소됐다.

이날 비가 온다는 예보가 없었지만, 오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상황을 지켜본 후 경기 개시 결정을 내릴 계획이었지만,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결국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예보에 따르면 추신수 보좌역의 은퇴식이 열리는 14일 인천에는 오전에만 비가 내리고, 오후에는 비가 그칠 예정이다.


그러나 이날도 예보가 빗나가면서 14일 경기가 치러질지도 의문이다.

6월부터 8월까지는 더블헤더를 편성하지 않기 때문에 14일 경기가 미뤄지면 추후 편성된다.

이날 경기가 비로 취소되자 추신수 보좌역과 SSG 구단은 논의를 통해 14일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 은퇴식 일정도 추후 논의해 다시 정하기로 했다.


은퇴식이 예정대로 치러지면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추신수 보좌역은 인천 지역 소외계층 아동 및 유소년 야구선수 500명을 직접 초청해 경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 직접 방문해 멘토링 프로그램과 선물을 전달했던 아동복지시설 파인트리홈 소속 아동들은 경기 전 애국가 제창 행사에도 참여한다.


SSG 선수단은 추신수 보좌역의 선수 시절 등번호인 17번과 이름이 새겨진 은퇴 기념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다. 야구장을 찾은 모든 관람객에게는 'CHOO 17' 문구가 새겨진 스페셜 응원타월이 제공된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김광현이 13일 2년, 36억원에 다년 계약을 맺은 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김광현이 13일 2년, 36억원에 다년 계약을 맺은 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추신수 보좌역이 그라운드 키퍼, 구장 경비 요원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는 현장 스태프를 위해 직접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아내 하원미씨가 시구자로 나서고, 시타는 딸 추소희 양이, 시포는 추신수 보좌역이 맡는다.

이날 추신수 보좌역과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은 아드리안 벨트레, 콜 해멀스도 참석해 의미를 더한다.

한편 13일 경기 선발 투수로 SSG는 드류 앤더슨을, 롯데는 이민석을 예고했으나 비로 경기가 취소되자 14일 선발 투수에 변화를 줬다.

SSG는 김광현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지난 4일 엔트리에서 말소된 후 한 차례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며 휴식을 취한 김광현은 추신수 보좌역의 은퇴식에서 11일 만의 복귀전을 치른다.

13일 SSG와 2년, 36억원에 비(非) 프리에이전트(FA) 다년 계약을 맺은 김광현의 계약 이후 첫 등판이기도 하다.

"부담이 많이 된다"고 농담한 김광현은 "한국시리즈, 대표팀, 개막전 등 큰 경기에 많이 나가봤지만, 누군가의 은퇴식에서 공을 던지는 것은 처음인 것 같다. 그래서 부담되는 것이 사실이고, 긴장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부담을 느끼는 상황은 많이 경험했다. 부담이 있지만 열심히 던져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김광현의 상대로 롯데는 알렉 감보아를 내세운다.

롯데가 외국인 에이스 찰리 반즈의 대체 선수로 영입한 감보아는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5월2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투구 전 허리를 숙이는 독특한 습관 때문에 5이닝 4실점으로 흔들려 패전 투수가 됐다.

그러나 이달 3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7이닝 무실점, 8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6⅔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기대를 부풀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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