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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창원, 유준상 기자) NC 다이노스가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NC는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5차전에서 KIA 구단을 향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NC 구단은 "이번 감사 표현은 지난달 창원NC파크의 홈경기 중단 기간 동안 KIA 구단이 NC를 위해 원정 경기 일정 등에 있어 협조와 배려를 아끼지 않은 데 대한 보답의 의미로 준비됐다"고 설명했다.
두 팀은 지난 4월29일부터 5월1일까지 창원에서 붙기로 돼 있었으나 당시 인명사고로 창원NC파크에서의 홈 경기가 중단됨에 따라 KIA 홈구장인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KIA는 8월에 혹서기 원정 12연전을 치르는 스케줄을 감수하며 홈·원정 시리즈 교환을 받아들였다.
당시 KBO 관계자는 "일정 조정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KIA가 대승적인 차원에서 협조를 해줬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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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이날 경기 전 메인 전광판을 통해 KIA 타이거즈 구단에 대한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장내 아나운서의 멘트와 함께 구단 마스코트 '단디'의 퍼포먼스를 곁들여 팬들과 함께 진심을 담아 감사함을 표현했다.
특히 이번 감사 표현은 단순한 의례적 인사를 넘어, 구단 간의 상생과 존중, 그리고 위기 속에서의 스포츠 정신을 보여주는 사례로 팬들에게도 의미 있게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 NC는 13일과 14일 양일간, KIA와의 홈경기에서 해당 감사 세리머니를 연속 진행할 계획이다.
이진만 NC 다이노스 대표이사는 "KIA 구단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NC의 경기 일정 등 모든 과정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다"며 "구단 간의 연대와 스포츠맨십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번 인사를 통해 그 마음을 팬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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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경기는 우천으로 인해 예정보다 15분 늦게 개시됐다. NC는 김주원(유격수)-권희동(좌익수)-박민우(2루수)-맷 데이비슨(1루수)-박건우(우익수)-손아섭(지명타자)-천재환(중견수)-김형준(포수)-김휘집(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원정팀 KIA는 이창진(좌익수)-최원준(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패트릭 위즈덤(3루수)-오선우(1루수)-박찬호(유격수)-김호령(중견수)-김태군(포수)-김규성(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먼저 주도권을 잡은 팀은 NC다. 1회말 권희동, 맷 데이비슨의 1타점 적시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회초 현재 KIA에 2-0으로 앞서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NC 다이노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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