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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체육인재 1,500여 명 모였다...서울시 교육청이 보여준 '공교육의 힘'

스포티비뉴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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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체육인재 1,500여 명 모였다...서울시 교육청이 보여준 '공교육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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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윤서영 기자, 이충훈 기자] 서울의 체육계열 진학을 꿈꾸는 고등학생 1,5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공교육의 힘'을 체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13일 서울시교육청학생체육관에서 '서울미래체육인재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149개 학교 소속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총 1,600여 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서울미래체육인재한마당'에서는 체대 입시 모의고사, 진로 설계를 위한 특강, 대학생 멘토-멘티 활동, 체력 활동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동시에 진행되며 참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서울시교육청이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서울미래체육인재한마당'은 체육교육과정 특성화학교 운영 교사들의 자발적인 노력에서 시작됐다. 이후 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성장했고, 현재는 일반고 학생들까지 참여할 수 있는 공교육 대표 체육 진로 지원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오늘 모인 약 1,500명의 학생은 실제 체대 입시 시험장과 비슷한 환경에서 제자리멀리뛰기와 메시신볼던지기, 유연성, 배근력, 10m왕복달리기, 서전트점프 등의 실기를 차례대로 진행했다.

긴장한 학생들도 많았지만, 일부는 뛰어난 기량을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실수했던 학생들은 '모의 실기'의 의미를 되새기며 자신의 부족한 면을 꼼꼼히 메모했다.


체육진로진학연구회 회장이자 동작중학교 교장인 김허중 교장은 "이 행사가 학생들에게 주는 의미는 대단히 크다"면서 "실제 입시 방식과 유사한 환경에서 자신의 실력을 측정하고 부족한 점을 파악해 보완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교육적으로 큰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는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는 데서 큰 의미가 있다. 기존에는 고가의 사설 모의 실기에 의존해야 했지만, 이제는 공교육 안에서 동일한 경험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김허중 교장은 "체육 중점학교를 운영하면서 선생님들이 체육대학 진학에 대한 정보를 많이 축적하고 있다. 사교육이 폐쇄적으로 정보를 다룬다면, 우리는 이를 모두 학생들에게 열어주고 실기 기록도 객관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이런 개방성과 신뢰성, 공공성에서 차별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024학년도 기록부터 서울학교체육 포털 홈페이지와 서울교육시각화시스템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일선 학교 교사들이 학생 진로지도의 자료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 교장은 "우리 학생들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그 가능성을 발휘할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주는 것이 우리 지도자들이 해야 할 일"이라며 "학생들이 본인들의 꿈을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지도자분들께서 열심히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체육진로진학연구회는 10년이 넘었고 현재 약 80명의 교사가 활동 중이다. 앞으로는 연구회 법인화를 통해 사업의 범위를 확대하고, 신뢰성 있는 데이터를 축적·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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