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뉴스1 언론사 이미지

"이란에 대한 공습 합리적" 이스라엘 편 든 유럽국…어디?

뉴스1 강민경 기자
원문보기

"이란에 대한 공습 합리적" 이스라엘 편 든 유럽국…어디?

서울흐림 / 2.1 °

체코 외무 "핵폭탄의 잠재적 위협에 대한 합리적 반응"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ý) 체코 외교장관이 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열린 한-체코 외교장관회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9.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ý) 체코 외교장관이 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열린 한-체코 외교장관회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9.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13일(현지시간) 이란을 기습적으로 공습한 이스라엘의 행위를 "합리적"이라고 평가하는 유럽 국가가 나왔다.

국제 무대에서 지속해서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체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얀 리파브스키 체코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란은) 이스라엘을 파괴하려는 의도로 헤즈볼라와 하마스를 포함한 여러 세력을 지원하고 핵무기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파브스키 장관은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과 관련해 "나는 이것이 핵폭탄의 잠재적 위협에 대한 이스라엘의 합리적인 반응이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란을 향해 "국제사회에 대한 의무를 오랫동안 이행하지 못했다"며 "핵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동시에 이스라엘을 파괴하려는 수사를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체코의 이 같은 반응은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우려를 표명하며 양측에 자제를 촉구한 다른 유럽 국가들과는 사뭇 다르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이번 공습에 관한 보고를 받고 "우려스럽다"며 모든 당사자의 자제와 대화를 촉구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도 이 문제를 놓고 미국·영국·프랑스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양측이 추가적인 긴장 고조로 이어질 수 있는 행위를 자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딕 스호프 네덜란드 총리도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우려스럽다"며 당사자들을 향해 "침착함을 유지하고 추가 공격과 보복을 자제하라"고 말했다.


체코는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다. 체코에는 제2차 세계대전 이전부터 거주했던 대규모 유대인 공동체가 있고, 그 영향으로 양국은 강력한 문화적 유대감을 공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past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