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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 사진=DB |
[인천=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폐 출혈 부상을 당한 장두성이 다행히 퇴원 소견을 받았다.
롯데는 1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경기 전 롯데는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롯데는 김동혁 (중견수)-고승민(1루수)-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좌익수)-손호영(2루수)-전민재(유격수)-김민성(3루수)-한태양(지명타자)-손성빈(포수)을 출격시킨다.
선발 투수는 이민석이다.
롯데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장두성과 김진욱을 말소했고 구승민과 윤성빈을 등록했다.
장두성은 전날 KT 위즈와의 시리즈 3차전에서 볼넷을 얻어 1루로 출루했으나 박영현의 견제구에 오른쪽 옆구리를 맞았다. 이후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폐 타박에 의한 출혈이 확인됐다.
당초 4-5일간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이날 롯데 관계자는 "화홍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더 이상 출혈이 보이지 않아 퇴원해도 좋겠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장두성은 본가에서 컨디션을 회복한 뒤 16일 삼성의료원 서울 병원 폐식도외과분과 전문의 검진을 추가로 받을 예정이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태형 감독은 "아직 복귀 시점을 얘기할 때는 아니다. 다시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오면 그때 결정할 것"이라 말했다.
롯데는 최근 주전 선수들의 부상 이탈로 인해 타격을 입은 상황이다. 윤동희는 허벅지 부상, 나승엽은 눈 부상으로 이탈했고, 장두성 역시 5월 손가락 골절로 빠진 황성빈의 공백을 메웠으나 결국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 감독은 "경험이 없던 선수들도 나와서 힘든 경기를 많이 했다. 선수들의 피로도가 높은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장)두성이가 돌아오기 전까지 1번 타자를 고민해야 한다. 오늘은 일단 (김)동혁이를 냈다. 아직 확신이 있는 건 아니지만 나갈 사람이 없다"며 "(손)호영이도 공격적으로 치는 선수니까 생각해보려고 한다. 중견수 자리도 고민인데 레이예스가 볼 수도 있고 (한)승현이도 범위가 넓고 수비는 괜찮게 한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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