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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원내대표 3선 김병기 선출…특검·오광수 놓고 공방

연합뉴스TV 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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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원내대표 3선 김병기 선출…특검·오광수 놓고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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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의 신임 원내대표로 3선의 김병기 의원이 뽑혔습니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대한민국 재건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는데요,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윤솔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집권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로 3선 김병기 의원이 뽑혔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오후 2시 이곳 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4선 서영교 의원을 꺾고 원내 사령탑 자리에 올랐습니다.


득표율은 선관위의 결정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정견 발표에서 "개혁 동력이 가장 강한 1년 안에 내란 세력 척결하고 검찰 사법 언론 등 산적한 개혁 과제를 단호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당선된 직후에는 "개혁을 완수하고 민생회복, 경제성장, 국민 통합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최선을 다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대한민국 재건에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당선 직후 "원내수석부대표, 원내정책수석부대표를 제일 먼저 임명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는데 재선 문진석, 허영 의원의 이름이 거론됩니다.

민주당은 조직 정비를 마치는 대로 당장 눈 앞에 있는 추경안 처리와 거부권으로 돌아온 법안 등 과제들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국민의힘도 차기 원내대표 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죠?

[기자]

그렇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부터 후보자 등록을 시작하고, 오는 16일 최종 선출이 이뤄집니다.

현재까지 3선 김성원, 송언석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2파전 양상으로 굳어지는 모습입니다.

김 의원은 수도권 지역구인 만큼 "수도권을 대표하는 새로운 인물이 보수재건을 이끌어야 하는 시점"이라며 출사표를 냈고요.

TK를 기반으로 하는 송 의원은 "경제·재정 분야의 정책 전문성을 바탕으로 당의 변화와 쇄신을 이끌 든든한 밑거름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역과 계파가 다른 두 후보 간 대결로 이번 원내대표 선거가 치러지게 되면서, 향후 당권의 지형을 미리 가늠해보는 시험대가 될 거라는 해석도 나오는데요.

일단 대선 패배의 여파와 당내 갈등의 골을 수습해야 하는 과제가 중요한 만큼, 두 의원은 나란히 "계파를 대리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앵커]

현안도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간밤에 이재명 대통령이 특검을 임명했고, 오전엔 오광수 민정수석의 사퇴가 있었는데, 여야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여야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립니다.

민주당 김병주 최고위원은 이 대통령의 특검 임명을 놓고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특검 후보자를 추천한 당일인 어젯밤 곧바로 특검을 지명하면서 이른바 3대 특검 가동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이번 특검 지명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진실을 밝히는 데 큰 역할을 할 거라고 확신합니다."

또 오광수 민정수석의 사표 수리를 놓고 민주당은 "정부 초기 검증할 수 있는 인력이 취약한 상태로 진행된 아쉬움이 있다"면서 "대통령이 적절하게 판단한 거라 생각한다"는 짤막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부 비판 수위를 점차 높이는 모양새입니다.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 대통령의 특검 임명을 놓고 인선부터 정권의 입맛에 맞는 편향성이 드러난다며 '정치 보복'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또 오 수석의 사의 표명을 놓고 이재명 정부를 향해 '도덕성 제로 정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직접 보시겠습니다.

<박형수/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대통령은 음주운전 등 전과 4범, 비서실장은 무면허운전, 민정수석은 차명계좌…이재명 정권은 이미 그 시작부터 도덕성이 땅에 떨어진 정권입니다. 국민의힘은 제1야당으로서 인사청문회를 통해 날카로운 인사검증을 진행하겠습니다."

또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별도의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통령의 '대북송금사건'을 놓고 "국민들이 공직 수행 관련 범죄가 유죄인지 무죄인지 알 권리가 있다"면서 재판을 맡은 수원지법을 향해 지혜로운 판단을 내려달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영상편집 김경미]

#원내대표 #김병기 #특검 #오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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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솔(solemi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