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불안과 무관하게, 우리 경제 전망은 여전히 어둡습니다.
살아날 조짐을 보이는 내수 지표가 회복을 지속할 수 있을지, 새 정부 들어서 처음 내놓은 경기 진단, 박성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에서 "미국 관세부과에 따른 대외 여건 악화로 경기 하방 압력이 여전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월부터 유지했던 '경기 하방 압력 증가'에서 '증가'란 단어를 빼 표현이 다소 완화됐습니다.
지난달 추가된 수출 둔화 진단은 계속됐습니다.
미국 관세 장벽 여파가 가시화되면서 실제 4월 산업활동동향 주요 지표는 일제히 감소했습니다.
다만 5월 지표에서는 일부 긍정적인 지표가 나타났습니다.
5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1.8로 한 달 전보다 8포인트 올랐고, 전 산업 기업심리지수도 2.8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특히 내수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지난 해 5월에 비해 28.7%나 늘었습니다.
추가경정예산 집행이 시작된 것도 내수 회복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성중/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
"추경을 속도감 있게 마련해 추진하는 가운데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우리 기업 피해 지원 등 통상 리스크 대응에 총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대외 경제 여건과 관련해서는 주요국 관세부과에 따른 통상환경 악화 등으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지속되고 교역·성장이 둔화할 우려가 있다고 기재부는 덧붙였습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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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원 기자(want@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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