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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때문에 102kg→52kg 만들었는데 "가슴 살 접히는 거 봐라"…꾸밈 강요 ('이숙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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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때문에 102kg→52kg 만들었는데 "가슴 살 접히는 거 봐라"…꾸밈 강요 ('이숙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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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정다연 기자]
사진=JTBC '이혼 숙려 캠프'

사진=JTBC '이혼 숙려 캠프'


다이어트로 무려 45kg이나 감량한 아내에게 꾸밈을 강요하는 남편이 등장했다.

지난 12일 방영된 JTBC '이혼 숙려 캠프' 41화에서는 '울컥 부부'의 맞춤형 솔루션과 12기 마지막 부부의 가사 조사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12기 마지막 부부 남편은 훤칠한 외모, 아내는 임신 4개월 상태로 등장했다. 두 사람은 과거 스타트업 동지로 만났고, 남편은 "'뚱뚱한 여자와는 친구하지 않는다'라는 신조가 있었음에도 당시 아내가 102kg이었음에도 잘 통하자 친구 사이로 지냈다"고 했다.

아내는 남편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 후 본격적으로 다이어트에 돌입해 무려 45kg을 감량, 현재 52kg의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남편은 아내에게 꾸밈을 재차 강요하는 모습을 보였다.

남편은 아내의 옷에 과도한 집착을 보였다. 아내가 외출할 때면 남편은 아내의 의상을 직접 골랐다. 아내에게 외모에 대한 비하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또 아내에게 꾸준히 옷을 사주며 자신의 스타일대로 입기를 요구했다.

영상 속에서 남편은 아내에게 쇼핑을 제안하며 "거지같이 다니지 마라"는 말을 내뱉기도 했다. 남편은 "지금 네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 예쁘게 꾸밀 수 있는 나이"라면서 예쁜 대로 입고 예쁘게 나가고 예쁜 짓 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사진=JTBC '이혼 숙려 캠프'

사진=JTBC '이혼 숙려 캠프'



남편은 쇼핑에 나선 뒤에도 인형 놀이를 하듯 자신의 취향에 따라 아내에게 옷을 입혔다. 그러면서도 남편은 옷을 자신의 몸에 피팅해 보는 아내에게 "가슴 살 접히는 거 봐라. 이거 넣어봐라. 너 가슴 네개냐"며 아내의 외모를 지적해 충격을 안겼다.


남편의 막말은 계속됐다. 남편은 아내에게 "네가 보통의 여자는 아니지 않냐"며 "보통의 몸매가 아니었는데 보통의 삶을 살진 않았을 거 아니냐"고 비난했다.

이에 서장훈은 "밖에 다른 사람 있는 데서 아내를 저렇게까지 지적하냐"며 "잘 나가는 척 하고 싶어서 그러냐"고 남편에게 따져 물었다. 이어 "다른 사람들이 아무 소리 안 해도 저런 소리 들으면 사람이 엄청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아내는 "살이 찐 외모에 대한 편견이 있다"며 "집안일을 잘 못하면 '(남편이)그러니까 살이 쪘지' 이런 말을 했었다. 제가 손깍지를 껴도 '손에 살이 많아서 아프다'라는 말을 했다"고 털어놨다.


아내는 "뚱뚱한 여자랑 부부관계를 한다는 게 자존심 상한다는 말도 하지 않았냐"고 남편에게 물었다, 그러자 남편은 "제가 90kg 넘는 여자랑 하는건 수치스러운 거다. 미친거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같은 남편의 망언들은 아내의 '다이어트 강박'으로 이어졌다. 아내가 현재 임신 중임에도 불구하고 음식을 거부하는 태도들을 보인 것. 그러자 박하선은 "임신하면 살이 많이 쪄야 한다. 임신 중 부유방 발달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래야 아이가 보호된다"고 강조했다.
사진=JTBC '이혼 숙려 캠프'

사진=JTBC '이혼 숙려 캠프'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