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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
국무총리 인사청문특위 위원인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김민석 총리 후보자의 아들과 관련한 의혹을 두고 "아빠가 국회의원이니까 가능한 일"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주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김민석 의원 아들은 인도네시아 부족의 한글 교육을 돕는 단체를 설립했다"며 "작년 총선 직후인 6월, 김민석 의원실은 만사 제쳐두고 <한국과 인도네시아 관련 세미나>를 국회에서 개최했다"고 적었다. 이어 "국회의원의 세미나 비용은 국고에서 지원된다"며, "아들의 사회단체 활동을 민의의 전당에서 국민 혈세로 도운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글의 세계화를 추진하는 비영리단체들은 많다"며, "본인 아들이 설립한 소규모 단체에 특혜를 줄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또 "김민석 아들의 고3 동아리 활동에서 습작으로 만든 법안도 발의됐다"며 "법안 발의에는 국회 공무원들의 검토도 필수적이고, 세금이 쓰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빠찬스'로 아들의 입시, 채용, 정치입문에 두루 쓰일 스펙을 만들어 준 것"이라며, "과연 이런 행태를 납세자인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겠는가"라고 따져물었다.
전날 TV조선은 김 후보자 아들이 만든 비영리단체가 지난해 6월 김민석 의원실이 주최하는 국회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보도했다.
한송원 기자(song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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