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새 원내대표로 당선된 김병기 의원이 두팔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5.6.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더불어민주당의 새 원내대표로 3선의 김병기 의원이 선출됐다.
민주당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투개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경쟁자 서영교 의원을 제치고 김병기 의원이 당선됐다.
의원총회에 참석한 의원들의 표심 80%에 전날(12일) 오전 10시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투표를 한 권리당원들의 표심 20%가 더해진 결과다. 권리당원 표심은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서 처음으로 반영됐다. 다만 민주당은 구체적 수치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김 의원은 1961년 경남 사천에서 출생한 민주당 3선(20·21·22대) 서울 동작구 갑 지역구 의원으로, 당내에서 정책위원회 부의장, 수석사무부총장, 인재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등을 역임한 친명(친이재명)계의 대표적 인물로 꼽힌다. 이번 대선에서는 선거대책위원회 조직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원내대표가 된 김 의원은 수락 연설을 통해 "당원 동지들과 의원들이 저를 선출한 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교두보가 돼달라는 뜻일 것"이라며 "내란 종식과 헌정질서의 회복, 권력기관 개혁을 하나의 트랙으로, 또 민생 회복과 경제성장을 또 하나의 트랙으로, 국민 통합과 대한민국 재건을 또 다른 트랙으로 (삼아) 최선을 다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대한민국의 재건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대표해 의정 활동하는 의원 개개인의 성장을 돕겠다는 약속도 지키고, 광장의 뜻을 이어받아 개혁을 완수하고 민생 회복과 경제성장, 국민 통합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며 "아름다운 경쟁을 함께 해주신 서영교 의원에게 수고했다는 말 드린다. 서 의원이 해준 좋은 말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제안들까지 모두 받아서 집권 여당의 첫 원내대표로서 부끄럽지 않게 임무 수행하겠다"고 했다.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김 의원은 "이런 자리는 처음 서보는 것 같다. 신임 원내대표 김병기다"라며 "앞으로 1년 동안 민주당의 '최봉사자'로서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하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국가재건의 교두보가 돼 분골쇄신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정견 발표에서 언급한 소통수석 관련 질문에 김 의원은 "원내대표나 운영수석·정책수석 모두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며 "그래서 실질적으로 소통을 전담하는 소통수석을 두겠다고 공약한 것이다. 직책이 있는 자리에서 오가는 이야기, 건의하는 이야기들에 책임감이 있는 자리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순연된 본회의를 언제 열 것이냐는 질문에 김 의원은 시점은 언급하지 않은 채 "상법 개정안은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답했다. 원내대표로서의 첫 과제와 검찰개혁 등의 질문은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한편 선출된 김병기 신임 원내대표는 집권여당의 원내사령탑으로서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야당과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협상을 진행하는 동시에 형사소송법 개정안(이재명 재판 중지법)과 공직선거법 개정안(이재명 면소법),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 등 쟁점 법안을 처리하는 과제를 떠맡았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