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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故김새론 진실공방, 결국 국과수로…감정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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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故김새론 진실공방, 결국 국과수로…감정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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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과 故김새론의 진실공방이 결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으로 향한다.

지난 12일 김수현과 소속사 골든메달리스트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현재까지 공개된 녹취록과 카카오톡 내용 등을 조작된 정황이 있다”며 “사설 업체가 분석한 보고서에 불과하며 이를 국과수를 통해 검증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수현 측은 김새론 유족이 공개해 온 사생활 폭로 자료들에 대해 조작됐다고 주장해왔다.

김수현 법률대리인은 “위조된 녹취파일과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사진을 근거로 김수현에 대한 터무니 없는 허위사실을 마구잡이로 유포했다”며 “이는 지금까지 저질러온 범죄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

또한 “녹취파일 전달자는 돈을 요구하며 고 김새론의 음성이 녹음된 녹취파일 중 일부를 보내왔는데 해당 녹취파일은 고 김새론의 음성을 조작한 것이었고 어떠한 요구에도 수용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결국 국과수로 향하게 된 것. 이어 “녹취파일 전달자는 고 김새론과 어떠한 접점도 가질 수 없는 인물로서, 골드메달리스트에 대한 사기가 통하지 않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과 공모해 고 김새론의 녹취파일을 공개한 것”며 “이에 대한 기술적 검증을 진행하고 있고 검증 결과가 나오는 대로 즉시 공유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김새론 유족 측은 여전히 모든 자료는 사실이라고 반박하는 상태다. 양측의 의견이 팽팽하게 갈리는만큼, 국과수에서 진실이 밝혀질 전망이다.


한편 서울동부지방법원은 지난달 20일 김수현이 소유한 서울 성동구의 고급 아파트에 대해 부동산 가압류를 결정했다. 해당 조치는 김수현을 모델로 기용했던 의료기기 기업 측이 30억원 규모의 채권을 근거로 가압류를 신청한 데 따른 것으로, 법원이 이를 받아들인 결정이다.

이에 대해 김수현 소속사 측은 "김수현은 특정 채널과 관련된 사기 사건의 피해자일 뿐"이라며 "계약이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피해자인 그가 오히려 책임을 지게 된 것은 부당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광고 계약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광고주 입장에서 손해를 본 점은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그 원인은 김수현이 아닌 해당 채널의 허위 주장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사를 통해 허위 사실이 밝혀지고 김수현의 명예가 회복된다면 소송 역시 자연스럽게 종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사진=소속사




김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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