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테우스 쿠냐의 등번호가 몇 주 안에 발표될 것이라고 했다.
맨유는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쿠냐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미 영입 발표는 지난 1일 이루어졌는데 다음 시즌 새 유니폼 공개와 함께 쿠냐의 '옷피셜'도 공개했으며 인터뷰도 전했다.
쿠냐는 입단 소감으로 "맨유 선수가 된 것에 대한 내 감정을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브라질에서 어릴 때부터 할머니 댁에서 TV로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시청했었다. 그때부터 맨유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잉글랜드 팀이었고 이 붉은 유니폼을 입는 것을 꿈꿨다. 이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신 가족과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싶다. 이제 내 모든 관심은 팀의 소중한 일원이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이 클럽이 다시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쿠냐의 등번호는 공개되지 않았다. 맨유는 "많은 팬들은 쿠냐 등번호를 궁금해할 것이다. 쿠냐는 선수 커리어 내내 다양한 등번호를 달았다. 라이프치히에서는 20번, 헤르타 베를린에서는 26번, 10번, 9번을 달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는 19번과 9번을, 울버햄튼 원덜스에서는 12번과 10번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브라질 국가대표에서는 21번을 착용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맨유에서의 등번호는 아직 비밀이다. 맨유 선수들이 7월에 여름 휴가를 마치고 복귀할 예정이다. 앞으로 몇 주 안에 자세하게 알게 되길 바란다. 프리시즌 경기는 7월 19일 스톡홀름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맞붙으며 시작된다"라고 덧붙였다.
쿠냐의 등번호는 10번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울버햄튼에서 10번을 달고 있었고 마침 현 10번의 주인공 마커스 래시포드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래시포드는 지난 6개월 동안 아스톤 빌라로 임대를 떠났었고 다시 맨유로 돌아왔지만 루벤 아모림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됐다. 현재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짙은 상황이며 래시포드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이 가능한 다른 팀으로의 이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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