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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마커스 래시포드의 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이 거론됐다.
스페인 '마르카'는 12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다음 시즌 윙어 영입을 원한다. 여러 선수가 영입 명단에 올라있으나 루이스 디아즈와 래시포드가 유력한 후보다. 특히 래시포드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바르셀로나 임대 이적 가능성이 있었으나 샐러리캡 여유가 없어 아스톤 빌라로 향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이어서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으며 이적 상황을 더 수월하게 만들 것이다. 래시포드가 바르셀로나 재정 상황을 위해 상당한 연봉 삭감도 감수할 수 있다.래시포드는 6개월 전부터 그렇게 하기를 원했고 고수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래시포드는 지난 1월 루벤 아모림 감독과의 불화를 겪고 오랜 시간 몸담았던 맨유를 떠났다.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의 훈련 태도와 성과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고 맨체스터 시티전 명단에서 제외했다. 그러자 래시포드는 곧바로 새로운 도전에 나설 준비가 되었다는 인터뷰를 했다. 그후로 래시포드는 맨유 경기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고 1월 이적시장에 빌라로 임대 이적했다.
빌라에서 살아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시즌 막바지 부상을 입었다. 빌라는 래시포드 완전 이적 옵션을 발동하지 않았고 원 소속팀 맨유로 돌려보냈다. 맨유에서도 자리는 없다. 맨유는 이미 래시포드를 대체할 마테우스 쿠냐도 영입했고 추가 공격수 영입도 고려하고 있다. 브라이엄 음뵈모, 빅토르 요케레스 영입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래시포드는 팀을 떠나는 것이 유력한데 가장 큰 걸림돌은 높은 연봉이었다. '마르카'에 따르면 래시포드의 현재 연봉은 1,800만 유로(285억)다. 맨유 정도 되는 부유한 빅클럽이 아니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 더군다나 바르셀로나는 더욱 그렇다. 또한 라리가는 샐러리캡 제한도 있어서 래시포드의 높은 연봉을 감당하기 어렵다.
연봉이 난제였는데 유일한 답은 래시포드의 연봉 삭감 감수다. 그동안 래시포드는 연봉을 삭감할 의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막상 이적시장이 다가오니 태도가 바뀐 모양이다.
래시포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간절히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는 다음 시즌 UCL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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