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격변기 속 고학력 전문직 중심으로 EB-5와 NIW 고학력 이민 병행 검토 급증
트럼프 카드시스템 전격 공개…국민이주㈜, 의사 커뮤니티(K-DOC)와의 전문직 대응 주목
트럼프 카드시스템 전격 공개…국민이주㈜, 의사 커뮤니티(K-DOC)와의 전문직 대응 주목
2025년 미국 이민 시장은 격동의 한복판에 있다. 유학생 비자 대거 취소 사태, 불법 이민 단속 강화,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초고액 영주권 프로그램 ‘골드카드’ 출범 소식까지 잇따른 변화는 미국 투자이민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이목을 끌고 있는 이슈는 바로 ‘트럼프 카드(Trump Card)’ 웹사이트가 13일 기준, 대중에게 공식적으로 공개되었다는 사실이다. 이 웹사이트는 단순한 선전용 페이지가 아니라, 미국 이민국(USCIS), 국무부, 세관국경보호국(CBP) 등과 연결되는 하위 시스템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사실상 ‘골드카드’라는 새로운 미국 영주권 프로그램이 기술적 준비를 마치고 출범 직전에 와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골드카드는 500만 달러를 지급하면 조건 없이 미국 영주권을 부여하는 프로그램으로, 기존 EB-5 투자이민과는 완전히 구분되는 새로운 고액 이민 트랙이다. 이 시스템은 미국 정부의 신설 조직인 정부효율부(D.O.G.E)가 주도했으며, 일론 머스크 기술팀이 시스템 설계에 참여해 정부 기관 간 실시간 연결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trumpcard’라는 이름의 공식 도메인이 실시간 공개되고 있다는 점은, 이제 미국 이민의 판도가 근본적으로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글로벌 변화는 국내에서도 즉각적인 반응을 낳고 있다. 대선 이후, 고액 자산가들과 고학력 전문직 사이에서 미국 영주권에 관한 관심은 폭증했다. 자산공개 강화, 부동산 규제, 금융 투명성 확대 등 국내 정책 변화는 자산 이전과 보호 전략의 재구성을 유도하고 있다. 실제로 포털 검색량은 이를 반영하듯 ‘미국 이민’, ‘투자이민(EB-5)’, ‘NIW’ 등의 키워드 검색이 급증하며, 이민은 선택이 아닌 ‘전략’의 영역으로 이동 중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국내 미국이민 전문기업 국민이주㈜의 발 빠른 대응도 돋보이고 있다. 국민이주㈜는 2021년부터 의사 커뮤니티(K-DOC)와 협력하여 고학력 전문직, 특히 의사, 연구자, 공학박사 등의 미국 이민 수요에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이들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EB-5 미국 투자이민과 NIW(고학력자 이민)를 병행하거나 비교할 수 있는 복합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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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국민이주㈜ > |
급변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8일(토), 국민이주㈜는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미국 투자이민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고액 투자자뿐만 아니라 박사급 연구자, 개원의, 교수, 엔지니어 등 다양한 고학력 직군을 위한 미국 이민 전략이 함께 다뤄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 국내 자산 시장 리스크, 그리고 ‘골드카드’ 출범에 대한 분석이 통합적으로 제공되어 더욱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미국 유학을 계획 중인 학부모나 해외 경력을 쌓으려는 전문직 종사자들은 더 이상 학생비자나 취업비자(H-1B)에 의존하지 않는다. OPT 연장이나 H-1B 추첨 실패의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아예 ‘영주권 기반’의 진로 설계를 택하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다. 국민이주㈜ 관계자는 “특히 전문직의 경우, 자녀 교육과 자신의 미국 내 커리어를 동시에 고려하며, EB-5와 NIW 두 가지 루트를 함께 검토하는 비중이 매우 높아졌다”라고 전했다.
결국, 지금은 단순한 이민을 고민하는 시점이 아니다. 각자의 삶과 자산, 자녀의 미래까지 종합적으로 설계하는 ‘글로벌 정착 전략’을 수립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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