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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경제 핵심 '기업'"…이재용 삼성 회장 "민관 합심 위기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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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경제 핵심 '기업'"…이재용 삼성 회장 "민관 합심 위기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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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호 기자]

이재명 대통령/사진=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홈페이지

이재명 대통령/사진=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홈페이지


이재명 대통령이 5대 그룹 총수와 경제 6단체장과 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의 핵심은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공정 경제'와 '규제 완화'를 약속했다.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은 '민관 협력'을 경제 위기 해법으로 제안했다.

13일 이재명 대통령은 서울 대통령실에서 6경제단체·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 취임 후 첫 경제계와 회동이다. 이 자리는 이 대통령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글로벌 통상 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계 의견 청취를 위해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의 핵심은 바로 기업이라고 생각된다"라며 "정부는 각 기업이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자기 사업을 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 및 협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또 "공정한 경제 생태계를 구성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고 대한민국 경제 상황은 과거처럼 부당 경쟁 또는 특혜 등의 방식으로 더 이상 지속 성장이 불가능하다"라며 "1단계로 산업 경쟁을 정상화하고 기업이 국제 경쟁에서 겪는 어려움을 줄이고 외교 안보 활동을 통해 기업의 경제 영토와 활동 영역을 확대하는 것에 주력하려고 한다"라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언급하며 국익을 최우선으로 실용적이고 유연한 통상정책으로 위기 극복을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G7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다양한 외교 무대에서 우리 기업의 입장을 적극 대변하고 국익을 지키는 실용적 통상외교를 펼치겠다"라며 "규제 철폐 또는 완화 등 규제 합리화 문제에 집중하겠다"라고 제시했다.

아울러 "불필요하고 행정 편의를 위한 규제는 과감히 정리할 계획"이라며 "하지만 공정한 시장 조성을 위한 규제 등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경제계는 글로벌 불확실성 극복을 위해선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관세 전쟁 등은 개별 기업이 관리할 수 있는 변수가 아니다.

이재용 회장은 "실용적 시장주의라는 국정 철학은 우리나라 모든 기업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대통령의 리더십을 중심으로 민관이 힘을 합치면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최태원 회장은 "이 자리가 민관이 공조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지혜를 모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며 "앞으로도 기업 목소리에 귀 기울여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정부와 기업이 함께 뛰는 '원팀 정신'을 강조했다"라며 "경제단체 및 기업인도 새 정부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라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 crow@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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