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SNS서 "민주당식 비리의 종합판이자 부패 DNA"
주진우도 "金, 국민 혈세로 아들 사회활동 도와" 비판
주진우도 "金, 국민 혈세로 아들 사회활동 도와" 비판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정치자금 수수’ 의혹이 불거지자 “이러니 청송교도소가 이재명 정권의 인맥 요람이 되겠다는 자조가 나온다”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김 후보자에 대해 “김 후보자는 한마디로 조국의 내로남불 위선과 송영길의 불법자금 스캔들을 모두 안고 있는 민주당식 비리의 종합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자는 과거 자신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정치인으로부터 수천만 원을 빌린 후 현재까지 갚지 않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 등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지난 2018년 4월 11일과 23일 더불어민주당 전직 지역위원장인 강모 씨로부터 5년 안에 갚기로 하고 각각 2000만원씩, 총 4000만원을 빌렸으나 현재까지 변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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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사진 = 연합뉴스) |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김 후보자에 대해 “김 후보자는 한마디로 조국의 내로남불 위선과 송영길의 불법자금 스캔들을 모두 안고 있는 민주당식 비리의 종합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자는 과거 자신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정치인으로부터 수천만 원을 빌린 후 현재까지 갚지 않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 등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지난 2018년 4월 11일과 23일 더불어민주당 전직 지역위원장인 강모 씨로부터 5년 안에 갚기로 하고 각각 2000만원씩, 총 4000만원을 빌렸으나 현재까지 변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나 의원은 “김 후보자는 지난 2002년 서울시장 출마 당시 SK로부터 2억원을 받아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억원과 피선거권 10년 박탈이 확정된 바 있다”며 “그뿐만 아니라 2007년에는 불법 정치자금 7억 2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벌금 600만원과 추징금 7억 2000만원, 피선거권 5년 박탈이 확정되기도 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리고 나서도 최근 차용을 가장해 불법 정치자금을 또 수수했다는 의혹이 계속 나오고 있다”며 “한 번의 실수라도 변명의 여지가 없을 텐데, 세 번은 버릇이고 DNA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의원은 그러면서 김 후보자의 과거 이력을 언급하며 “더 심각한 건 그의 반미 DNA”라고 주장했다.
그는 “80년대 미국 문화원 점거 사건을 배후조종하며 실형을 산 이력은 반미로 요약되는 그의 정체성을 보여준다”며 “혈맹의 가치를 부정했던 인물이 어떻게 굳건한 한미동맹의 한 축인 국무총리직을 수행할 수 있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국회의원 입법권과 예산으로 자녀에게 특혜지원한 것도 심각한 문제”라며 “전과 4범 대통령에, 전과 5범 국무총리라는 최악의 조합이다. 참 심각한 도덕 불감증이다”라고 했다.
나 의원은 “이러니 국민 사이에서 국정 경험이 아니라 교도소 경력이 스펙이 되는 정권이냐는 냉소가 나온다”며 “국무총리는 대통령 유고 시 즉시 국정을 책임져야 하는 자리다. 부패와 반미 DNA로 얼룩진 인물이 탐낼 수 있는 전리품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조국이 법무부장관이 될 수 없었던 것은, 개인 위선의 문제를 넘어 대한민국 법치와 상식의 문제였기 때문”이라며 즉각 지명을 철회하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같은 당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소속인 주진우 의원도 이 같은 의견에 가세했다.
그는 “김 후보자의 아들은 인도네시아 부족의 한글 교육을 돕는 단체를 설립했는데, 작년 총선 직후 김민석 의원실은 ‘한국과 인도네시아 관련 세미나’를 국회에서 개최했다”며 “세미나 비용은 국고에서 지원되는데, 아들의 사회단체 활동을 국민 혈세로 도운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김 후보자의 아들의 고3 동아리 활동에서 습작으로 만든 법안도 발의됐다”며 “아빠 찬스로 아들의 입시, 채용, 정치입문에 두루 쓰일 스펙을 만들어준 것인데, 이런 행태를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겠나”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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