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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유행주의보 6개월 만에 해제…"코로나19는 여전히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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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유행주의보 6개월 만에 해제…"코로나19는 여전히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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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발령됐던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가 약 6개월 만에 해제됐다. 다만 방역 당국은 국외 코로나19 확산세를 언급하며 여전히 호흡기 감염병에 대한 경각심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청은 13일 2024-2025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이날부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유행주의보는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3주 연속 유행 기준(외래환자 1000명당 8.6명)을 밑돌 경우 자문회의를 거쳐 해제 여부가 결정된다.

올해 1주차(1월 초)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1000명당 99.8명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꾸준히 감소해 23주차(6월 1~7일)에는 6.7명으로 떨어졌다. 이로써 기준을 충족하는 3주 연속 하락세가 확인됐다.

바이러스 검출률도 같은 추세를 보였다. 올해 1주차 62.9%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은 뒤 4월 말 17주차에 28.8%까지 다시 상승했지만, 5월 이후 하락 반전해 21주차부터는 5% 안팎에 머물고 있다.

유행주의보가 해제되면서 항바이러스제 처방 기준도 달라졌다. 이제부터는 인플루엔자 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은 경우에만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 그간 주의보 발령 기간 동안에는 고위험군(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등)에 한해 증상만으로도 급여가 가능했다.

한편 질병청은 여름철 코로나19 유행 가능성도 경고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국외 코로나19 증가세와 예년 유행 양상을 감안하면 국내 발생도 늘 수 있다”며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증상 시 적절히 진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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