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교육지원청 비용 분담해 지장 수목 제거…정밀안전진단 추진
최대호 시장 "시민 불편함 없도록 안전문제 신속히 챙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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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안양시장(앞줄 오른쪽 2번째)이 지난 5월 21일 근명중고·안양대 경계사면을 점검하고 있다./안양시 |
[더팩트|안양=김동선 기자] 경기 안양시는 민원옴부즈만 제도를 통해 근명중·고와 안양대학교 안양캠퍼스의 경계 사면에 대한 고충 민원을 해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안양시에 따르면 비가 오면 근명중·고와 안양대 캠퍼스 경계 사면 토사가 흘러내려 나무뿌리가 드러나는 등 무너질 위험이 있으나 양측 학교의 예산 문제 등으로 협의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민원을 접수했다.
이에 안양시는 민원옴부즈만을 통해 지난달 14일 근명중·고 및 안양대, 안양과천교육지원청, 안양시 교육청소년과 및 안전정책과 관계자,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안전한 교육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안양시, 근명중·고와 안양대,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이 비용을 분담해 지난 12일 위험 수목을 제거했다.
아울러 근명중·고는 다음 주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통해 해당 경계 사면의 안전 강화를 위한 추가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민원옴부즈만은 안양시 및 그 산하기관의 위법·부당한 행정처분이나 소극적인 처분 및 불합리한 행정제도로 인한 고충민원을 시민 입장에서 조사를 통해 판단하는 ‘시민의 대리인’이다.
안양시는 2009년 1월 민원옴부즈만를 도입해 고충민원이 신속히 시정되도록 노력해 왔으며, 최근 수암천 병목안공원 산책로 연결공사, 보훈명예수당 소급적용 등 일반적인 행정 절차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성과를 냈다.
권주홍 민원옴부즈만은 "시민의 대리인으로서 작은 불편 사항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경청해 어려움을 조금이나 덜어드리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난달 21일 현장을 확인하고 정밀안전진단 용역비 지원을 포함, 여름철 우기 전 학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민원옴부즈만 제도를 적극 활용해 특히 안전과 관련한 문제를 신속하게 챙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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