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방산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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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3일 29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스라엘 이란 전쟁 발발과 최근 계속된 랠리에 따른 부담으로 8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후 1시 3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61포인트(-1.29%) 내린 2882.42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54포인트(0.36%) 오른 2930.57로 출발했으나 이후 약세 전환해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5608억 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1억, 5552억 원 순매도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관세 이슈에 하락 출발했으나 물가 개선과 금리인하 기대로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25%인 자동차 관세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상승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관세 이슈가 최근 급등으로 단기 부담이 있는 국내 증시의 상승 탄력 둔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이 결렬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전해진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소식도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2.69%), LG에너지솔루션(-4.61%), 현대차(-1.64%), 두산에너빌리티(-0.18%) 등은 하락세다. SK하이닉스는 (0.64%) 오름세다.
풍산(19.52%), HD한국조선해양(1.67%), 현대로템(2.67%), HD현대중공업(1.67%) 등 방산·조선 종목은 강세다.
업종별로는 항공사(-6.18%), 생물공학(-5.74%), 건강관리와장비용품(-4.59%) 등은 내리고 해운사(6.76%), 우주항공과국방(2.03%), 비철금속(1.56%)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98포인트(3.29%) 내린 763.47이다.
지수는 3.23포인트(0.41%) 오른 792.68로 장을 시작했으나 이후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141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73억 원, 753억 원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인 알테오젠(-6.94%), 에코프로비엠(-5.64%), HLB(-2.81%), 에코프로(-4.91%), 레인보우로보틱스(-5.36%) 등 대부분이 하락 중이다.
[이투데이/김범근 기자 (nov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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