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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픽셀10, 시리보다 똑똑한 AI 비서 탑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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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픽셀10, 시리보다 똑똑한 AI 비서 탑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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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 픽셀10이 애플 시리(Siri)를 넘어서는 인공지능(AI) 비서를 탑재할 가능성이 커졌다.

12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IT 팁스터 미스틱 리크스(Mystic Leaks)의 텔레그램 내용을 인용해 이전 '픽셀 센스'(Pixel Sense)라고 불렸던 기능이 '매직 큐'(Magic Cue)로 변경돼 새로운 AI 기능이 도입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기능은 구글 제미나이(Gemini)와 함께 작동하며, 사용자가 명령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매직 큐는 화면을 분석해 앱과 상황에 맞는 정보를 제안한다. 예를 들어, 메시지 앱에서 누군가 비행기 정보를 요청하면 G메일에서 데이터를 검색해 자동으로 보여 준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불필요한 검색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필요한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매직 큐는 최근 화면 활동, 앱 사용 기록, G메일, 캘린더, 메모, 연락처 등의 데이터를 활용해 작동한다. 하지만 모든 데이터는 '안전한 격리 환경'(Secure, Isolated Environment)에서 처리되며, 사용자는 매직 큐가 접근할 수 있는 앱을 직접 설정할 수 있다.

매직 큐는 현재 사용하는 앱에 맞춰 정보를 제공하는 '즉시 정보 검색'(Find info instantly) 관련 작업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앱을 추천하는 '작업 가속화'(Finish tasks faster) 기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매직 큐가 화면에 어떻게 나타날지, 사용자가 직접 호출해야 하는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기존 제미나이 AI와 달리 매직 큐는 백그라운드에서 작동하며 필요할 때만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구글은 과거 픽셀 전용 AI 비서 '픽시'(Pixie)를 계획했으나, 해당 프로젝트는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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