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진화·시험대 된 러우전쟁
드론, 현대전서 중요성 점점 커져
드론, 현대전서 중요성 점점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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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뉴시스DB) |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군 내에 별도의 드론 부대를 창설하고 신속히 실전 배치하라고 지시했다.
러시아 언론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2일(현지 시간) 2027~2036년 방공·드론·우주군 등 군사 증강 관련 2차 회의에서 "현재 우리는 군의 별도 부대로 드론 부대를 구축하고 있다"며 "가능한 빨리 개발하고 배치하라"고 명령했다.
푸틴 대통령은 진화하는 다양한 유형의 드론에 대응해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며 "공격 수단을 효과적으로 무력화하고 그로부터 발생하는 위협에 대응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이어 "새로운 국가 군사 프로그램은 목표물의 종류에 관계없이 효과적으로 타격할 수 있는 보편적인 방공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지난해 12월 드론 전담 부대 창설 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3분기께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의 이번 지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공격 및 정찰 임무 등에서 드론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러시아는 이란이 설계한 샤헤드 자폭 드론 등을 활용해 우크라이나를 거의 매일 공격해 왔다.
우크라이나도 지난해 6월 드론군(USF)을 창설했으며 러시아 본토 공군 기지 및 군사 관련 시설, 흑해함대 등 공격에 드론을 활용해 의미 있는 전과를 올려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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