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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11A 기적' 유일한 영국인 생존자…"30초만에 큰소리 후 추락"

연합뉴스 김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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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11A 기적' 유일한 영국인 생존자…"30초만에 큰소리 후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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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인도 서부 아메다바드 공항 인근에서 발생한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 사고로 최소 265명이 숨지고 한 명이 생존했다고 AFP 통신 등 외신들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 경찰은 에어인디아 AI171편 여객기 추락 사고로 시신 269구를 수습했다면서 유전자 정보(DNA) 검사에 들어갔다고 말했습니다. 사고 당시 보잉 787-8 드림라이너 기종인 이 여객기에는 승객 230명과 기장·승무원 12명 등 모두 242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탑승객 대부분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영국인 승객 비쉬와시 쿠마르 라메시(38)가 유일하게 생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이 전했습니다. 로이터 등 외신에 공개된 영상에서 비쉬와시는 다리를 절뚝거리면서 "비행기 안에서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인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여객기가 이륙한 지 30초 만에 큰소리가 나더니 추락했다"며 "추락 후 살았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주변에) 시신들이 가득 보여 무서웠다. 다리를 다쳤지만 최대한 빨리 달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사고 여객기에서 '11A' 좌석에 탑승했다가 생존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이 좌석은 이코노미 객실 첫 번째 줄의 비상탈출구에서 가장 가까운 자리입니다. 외신에선 '11A 좌석의 기적'이라는 제목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해당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한 것으로 볼 때 매우 드문 '양쪽 엔진 동시 고장'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변혜정 영상: 로이터 haeyou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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