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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요즘 매일 '자출' 한다... 평상 되찾아 참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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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요즘 매일 '자출' 한다... 평상 되찾아 참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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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분기 성장률 4.3%…시장 예상 상회
SNS에 자전거 출근 일상 공개
불법계엄 땐 '월담 출근' 등 화제


우원식 국회의장이 13일 페이스북에 요즘 매일 '자출(자전거 출근)'을 한다는 글을 올리며 함께 게시한 사진. 우 의장 페이스북 캡처

우원식 국회의장이 13일 페이스북에 요즘 매일 '자출(자전거 출근)'을 한다는 글을 올리며 함께 게시한 사진. 우 의장 페이스북 캡처


우원식 국회의장이 '자전거 출근길' 모습을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했다. 지난해 12·3 불법 계엄 이후 숨 가빴던 6개월여를 지나 이제야 '평상시 일상'을 되찾았다는 감개무량함의 표현이었다.

우 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요즘 매일 '자출(자전거 출근)'을 한다"며 이 같은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오늘 아침 7시 한남동(국회의장 공관)을 떠나 지금 가양대교다. 이제 다시 여의도로 가면 한 30분 걸린다. 그리고 아침 일과를 시작한다"고 적었다.

우원식(왼쪽 파란 슈트) 국회의장이 자전거를 타고 서울 여의도 63빌딩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우 의장 페이스북 캡처

우원식(왼쪽 파란 슈트) 국회의장이 자전거를 타고 서울 여의도 63빌딩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우 의장 페이스북 캡처


사이클 전용 슈트를 입은 채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담은 사진들도 함께 게시했다. 이 가운데 한 장에는 서울 여의도 63빌딩 방향으로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우 의장의 뒷모습이 담겼다. "평상을 되찾고 건강을 살필 수 있어 참 좋다"는 소감도 남겼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일주일 만인 11일에도 그는 페이스북에 "정말 오랜만에 자전거 출근을 했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당시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우원식 국회의장이 국회로 들어가기 위해 담장을 넘고 있다. 우 의장 페이스북 캡처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당시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우원식 국회의장이 국회로 들어가기 위해 담장을 넘고 있다. 우 의장 페이스북 캡처


앞서 우 의장은 지난해 12월 3일 불법 계엄 사태 당시에도 급박하게 돌아가는 국회에서의 일상을 틈틈이 SNS에 공유하고 시민들과 소통했다. 그날 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언 직후 담을 뛰어넘어 국회로 향했던 그는 같은 달 14일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 때까지 열흘간 국회의사당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집무를 봤다. 당시 공개된 △우 의장의 월담 장면 △격무 중 짬을 내 먹은 라면과 김밥 △의장실 바닥에 이부자리를 펼친 모습 등이 담긴 사진들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우원식의 일주일'이라는 제목의 게시물로 확산하며 회자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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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종 기자 belly@hankookilbo.com